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워라
제인 넬슨, 쉐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직 아이를 직접 낳아보지 않았기 때문인지, 부모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

내가 부모라면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모가 되면 그런 생각을 잊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들은 자식에게 집착한다.

사실 이 책은 어머니에게 보여주며 조목조목 따져볼 요량으로 구입한 책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다 커버린 나로서는 이미 지나간 시간들을 이야기해봐야 별 의미가 없으니, 앞으로 아이가 생기게 되면 잊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조용히 마무리 지었다.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을 지나치게 사랑해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저지르는 부모의 잘못들이 상세하게 나온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결과적으로는 아이가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라 한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아이를 무조건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에 대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직접 경험해보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아이가 어떻게 되길 바라는 것보다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자녀는 소유물이 아니라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잘 간직해두었다가 나중에 부모가 되고 아이를 기를 때 다시 꺼내 보면 지금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될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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