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이야기
박광순 지음 / 다지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인도에서나 영국에서나 차를 자주 마실 기회가 생긴다.

홍차는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보다 소중한 시간이 되고 달콤한 휴식이 된다.

습관처럼 오후가 되면 차를 마시는데, 사실은 차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해서 그냥 휴식의 시간이 될 뿐이었다.

이미 우리 생활에서도 차 한잔 마시는 것은 차 한잔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생활의 발견>의 저자, 임어당은 "차는 심온이 화해지고 정신이 가라앉아 합석한 사람들의 기분을 온화하게 하는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처럼, 차는 예전부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무엇이다.

이 책에는 차의 역사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인 차와 홍차의 탄생과 전파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홍차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홍차 고르는 법과 등급, 품질, 맛있게 만드는 요령까지 알려준다.

궁금했던 차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담겨있어서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심도 깊은 이야기와 어원, 문화 등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 심도 깊은 지식까지는 필요 없다면 홍차를 맛있게 내는 요령 정도라도 읽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고 지친 가족이나 친구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준비해준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