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임진평 지음 / 위즈덤피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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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막연한 환상과 이름만 가지고 관심이 있었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사실 두번째 달 음악 때문에, 드라마에 나온 곳이어서 잊고 있었던 관심이 되살아 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이 나올 때까지 또 한번 그 관심을 묻어놓았다.

<두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책의 작가는 영화감독이고 시나리오 작가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며 예술과 함께 여행한다는 기분이 들었다. 자연환경도 예술이고, 길거리도 예술이고, 길거리 예술도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사진도 아일랜드를 느끼기에 충분했고,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아내게 했다.

여행은 사람에 따라서 비우거나 채우거나 하는 계기가 된다고 한다. 조만간 떠날 나의 여행은 어떤 의미를 담게 될 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문득 아일랜드와 관련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속에 있는 말 중 눈에 띄는 문장이 있었다.

"한 눈으로 과거를 보는 나라는 현명하다.

(하지만) 두 눈으로 과거를 보는 나라는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비우고 현재와 미래를 채우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거만을 바라보고 얽매이면 이미 현명함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여행을 떠나고 과거를 반성하고 비우며, 돌아와서 현재에 충실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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