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도 참게 하는 감정 다이어트 응급처치 119 8
서강익 지음 / 중앙생활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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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는 다이어트와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다.
중고등학교 때 찐 살은 쉽게 빠지지 않았고, 나중에는 조금만 방심하면 다시 살이 찌곤 했다.
순간적으로 음식을 못 참고 먹으면서, 나중에는 그렇게 먹고 있는 자신이 원망스럽기만 하고.....그런 것들이 반복되고 되풀이되며 지금까지 왔고, 지금도 여전히 가끔 폭식을 하면서도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다이어트는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이상하게도 오히려 먹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내 안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변화가 느껴진다. 음식을 줄이겠다는 생각에 몸은 더 에너지를 비축 하고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번의 다이어트 결과, 다이어트에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음식 조절’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조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을 빼려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인인 ’감정적 과식’을 다스려야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걱정, 두려움, 외로움, 슬픔 등 불유쾌한 감정을 억누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바꾸기 위해 과식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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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우에도 기분이 불쾌하고 안 좋으면 나도 모르게 폭식을 하던 습관이 있었다. 기분이 우울할 때 비빔밥이라도 해서 큰 숟가락으로 퍼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부드럽고 달콤한 케익을 먹으면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곤 했다. 그것이 물론 살이 찌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과식을 부르는 감정을 먼저 다스릴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신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여러가지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혈자리를 눌러 기의 순환을 촉진하게 하는 해결점을 제시해준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특별한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쉽게 뺀 살은 단기간에 다시 원상회복 되기 쉬울 것이고, 기본적으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2년 이상 유지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 살빼기에 감정적인 조절 없이 단순히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늘리는 방법만 쓰는 것은 살 빼는 사람을 너무 힘겹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감정적인 조절이 아주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실천해보고 싶은 책을 만났다. 음식 조절도 기본적인 것이겠지만, 거기에 더해 감정까지 조절하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아름답고 적당한 몸매를 갖게 되는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그리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감정풀이 요법을 실천해보려고 한다. 사람의 감정은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이 나쁠 때 조절하는 방법만 잘 익히면 감정의 파도를 타는 데 자신감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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