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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삶 - 간절히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라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평점 :
지금껏 내가 살아가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되던 순간이 과연 몇 번이나 있었던가?
너무도 차갑게 식어버리고 별다른 의미없이 무기력하게 반복되는 지금 나의 삶이 10년 후의 내 모습을 어떻게 만들까?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지금 내 삶이 가슴 뛰는 삶이 아니어서인지, 갑자기 한 대 맞은 듯 정신을 차리고 약간의 충격을 받은 듯한 상태로 글을 읽기 시작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는 사무엘 울만의 시가 생각이 났다. 점점 세월이 지나면서 무기력해지는 것이 아니고, 내 가슴을 뛰게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항상 행복하고 가슴뛰는 삶이 되어야 할텐데, 나는 무엇엔가 지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유명한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 류의 책의 실천편 정도 되는 책이다. 꿈을 꿈으로만 남겨두지 말고, 생생하고 간절하게 원하는 모습을 그리고,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살고, 꿈을 이룬 것처럼 말하고 움직이라는 책이다.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이르는 과정을 ’통찰-작심-돌파-질주’ 의 네 단계로 보고, 그 과정마다 생각하고 실행할 일들을 상세히 제시하며, 실천해 가는 것이다.
이미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을 접했던터라 새로운 느낌이 들기보다는 실천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는 알면서도 행하지 않고 있는 소중한 진실이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음먹고 꿈을 향해 도전하면 하늘이 알고, 우주가 도와줄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덧시간이 지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쳐가다보니 꿈은 흐릿하고 무기력해져 있었다. 익숙하고 편안하고 나태함 속에서 정체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비전은 행운도, 우연도, 신의 축복도 아니다. 그것은 절박한 기회탐색과 도전의 산물이다. 절박함을 가진 사람, 눈에 불을 켜고 끊임없이 기회를 탐색하는 사람, 사생결단의 각오로 달려드는 사람에게만 ’미래’는 문을 열어준다. 그들만이 그 숙명적인 찰나에 자신만의 찬란한 ’비전’을 움켜쥔다.
세상 일은 손쉽게 내 손에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간절히 원하고, 가진 듯 환희에 차고, 감사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어야 내 손에 오게 된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좌절이나 상실감도 그런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런 과정조차 없었다면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리 좋은 이론도 그냥 스쳐가는 이야기로 남게 되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된다. 실천해야 하는 순간은 지금이다. 건강을 위한다면 지금 운동을 시작하고, 꿈을 생각한다면 지금 생생하게 꿈꾸고 꿈을 향해 나가야 한다. 나에게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고, 과거에 얽매이거나 걱정 근심으로 낭비하기엔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지금, 나는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비전과 함께 인생을 즐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