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미래를 말하다 -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사회 이야기
이노우에 히로치카 외 지음, 박정희 옮김 / 전자신문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미래 사회’ 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는  ’로봇’ 이다. 미래는 어느 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어서 어찌보면 가능할 듯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가능하지 못한 일들, 상상에서나 가능한 일들, 미래에는 일어날 법도 한 일들...등등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다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로봇이다.

하지만 누군가 "그런 ’로봇’에 대해 얼마나 잘 아십니까?" 라고 질문을 한다면 대답을 할 말이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정말 로봇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과연 로봇은 무엇일까? 미래 사회를 알려면 로봇에 대해 먼저 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에 대해 지금 어느 수준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10년 전 드라마를 보면 참으로 어색하고 민망하기도 하다. 패션에서도 그렇고 거기에 나오는 전자 기기들을 봐도 그런 느낌이 든다. 삶이 그렇게 모르는 사이 변화한다. 보란듯이 점점 진화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지금은 괜찮아 보여도 시간이 좀 지나면 상당히 촌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접하면서 처음에는 로봇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분명히 한글로 써 있는데, 한글이 아닌 듯이, 꼭 외국어로 된 원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느낌 때문에 난감했다. 하지만 읽을수록 ’로봇’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로봇에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로봇이란 말을 꺼내면 고도한 지능을 가진 특별한 기계를 상상할지도 모른다는 문장을 보고 상당히 공감을 했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부터, 그리고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봇은 가르쳐주지 않으면 컵 하나도 제대로 못든다. 일단 가르쳐주면 입력이 되어서 잘 들게 되지만, 처음 무언가를 할 때는 일일이 다 가르쳐야 한다.

어린 시절 만화영화에서 사이보그를 접하면 무서운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이제는 친숙한 느낌이 든다. 이미 우리 생활 속에는 로봇의 존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봇이라는 존재를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일일이 찾아보면 의외로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로봇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봇에 관심이 많은 사람, 그리고 미래 사회에 대해 생각이 많은 사람은 한 번쯤 로봇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을 읽어봐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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