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의 커피 - 나누고 베풀고 거부(巨富)되는 신기한 이야기 레이첼의 커피 1
밥 버그.존 데이비드 만 지음, 안진환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다 읽고나니 한밤중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좋은 원두를 골라 향이 좋은 커피를 내려 마시는 때처럼 입가에 은은한 향이 맴도는 느낌이다.

커피 한 잔 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책을 읽었지만, 성공과 나눔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향이 좋은 커피를 얻어마셨고, 이젠 그 커피의 좋은 향을 누군가에게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되었다. 이 책은 "나누고 베풀고 거부(巨富)되는 신기한 이야기"라는 소제목에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나갔다.

이 책에는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에 이르는 다섯 가지 법칙이 담겨있다. 사실 그 다섯 가지 법칙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쉬운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 쉬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누는 것이 뭐 어렵겠냐만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 자신도 사실 그렇고, 나는 가진게 없어서 나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벽난로더러 ’나한테 열기를 먼저 주면 장작을 던져주마.’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네."라고 하던 핀다의 말처럼, 이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껏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실천하며 나자신을 채찍질했다면 이제는 ’나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가 받는 대가와 타인에게 내가 제공하는 가치는 절대 일방적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한 쪽 면만을 생각하면 안되는 문제이다.  세상 모든 일은 내 욕심만 채우고 나만 가지게 되는 것은 없다. 가지고 베풀고 얻고 잃고...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는 것이 세상사이다.

"들숨보다 날숨이 건강에 더 이롭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말하면 자넨 어떻게 하겠나? 그런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물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지. 누가 뭐라고 주장해도 영원히 날숨만 계속할 순 없으니까. 긴장보다 이완이 심장에 더 좋다고 한다면? 수축하지 않고 확장 상태만 유지해 볼 텐가?"

결국 자신이 받는 대가와 나누는 마음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우리 삶은 유지 되는 것이다. 아낌 없이 주고 또 기쁜 마음으로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고 받는 것을 반복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또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라면 금전적인 면이나 다른 추가적인 이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과 먼저 효과적으로 주고 기꺼이 받으면서 함께 위대하고 엄청난 성공을 향해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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