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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시크릿 - 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원칙을 알려주는 부자 매뉴얼
하브 에커 지음, 나선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사람이 저자에게 다가와 한마디 말을 했다.
"내가 아는 사람 10명이 그 강좌를 들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워했어요. 전보다 10배는 더 행복해졌고 경제적인 성공을 향해 달리고 있죠. 모두들 자기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해요. 시애틀에서 하면 저도 꼭 참석할 텐데 아쉽습니다."
저자는 우선 감사를 표하고 그에게 배울 자세가 되어있느냐고 물었다.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말했다.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지금 파산 상태시군요!"
그의 현재 재정상태를 물어보자, 그는 부끄러워하며 중얼거렸다. "별로 안 좋아요."
저자는 그 정도가 아닐거라고 대꾸했다. "세 시간 걸리는 거리라서, 세 시간 비행기를 타야해서, 사흘이 걸릴 거라서 당신에게 필요한 일, 하고 싶은 일을 못한다면 또 어떤 것들이 당신을 가로막을까요? 답은 뻔합니다. 모든게 다 가로막겠죠. 뭐든지 장애물일겁니다. 문제의 크기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크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게 되는 사람은 사실 부자일 확률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백만장자 시크릿이란 제목만 보더라도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몰래 들여다보는 백만장자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란 느낌이 드니 말이다.
나 자신도 사실은 부자가 아니고, 막연히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일반 소시민이다.
’부’는 무엇이고, ’성공’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단어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시절 윤리시간에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는 문장을 접했을 때, "왜 배부른 소크라테스는 없는거지?"라는 생각을 한 것은 잠깐, 1%의 부자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생을 한다든지, 부자들은 자신들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든지, 사람은 누구든 돈이 생기면 돈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해하던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한다.
이 책을 보면 "돈 때문에 사람이 변하면 어떡합니까? 탐욕스런 돼지가 되면 어떡해요?"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뿐이라고 한다. 자기 실패를 합리화하는 변명이자, 자기 내부의 경제 정원에서 자라는 잡초들이 하는 소리이니 현혹되지 말라고 한다.
친절하고 다정하고 자상하고 관대하고 경건한 사람이 되겠다고? 그거 좋은 말이다. 그래서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그건 아니다. 둘 다 될 수 있다. 돈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도, 부자가 되면 덜 ’착하거나’ 덜 ’순수해질’ 것이라는 통념도 다 집어던져라. 그런 믿음은 허접 쓰레기를 퍼 담은 ’돼지죽’ 같은 것이고, 이것을 계속 먹어대면 그냥 뚱뚱해지는 게 아니라 뚱뚱한 가난뱅이가 될 것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생각한 부자의 그릇된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하고, 세상에 돈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다보니 점점 돈이 나에게서 멀어지고 생활의 쳇바퀴속에서 졸면서 지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 첫번째가 나의 생각이 아닌 부모님의 부에 대한 생각을 내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느낀 부분이다.
먼저 어렸을 때 돈에 관해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재의 경제력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파악하고, 나 자신에게 변화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이 먼저 나의 경제 청사진을 바꾸는 중요한 단계이다.
1부를 다 읽어갈 즈음,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백만장자 마인드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부에서는 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에 대해 하나씩 풀어나간다.
이 책은 시크릿을 읽고 기분이 상승하고, 온 우주가 나를 도와줄 거라 생각하던 마음이 점점 시들해지면서 소심해져가던 나에게 다시 기운을 준 책이다.
이 책에 보면 부정적인 생각에 그만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돈으로, 에너지로, 시간으로, 건강으로, 행복의 파괴로 대가를 치르면서 힘을 빼앗기게 되는데, 우리는 사실 주기적인 기분상승과 저하로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러면서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문제들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어떠한 문제나 장애물도 나의 행복과 성공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는 더 큰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은 한번 읽고 던져버릴 이야기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실천해나가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무언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것은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 일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간절히 원하게 되면 실천하게 되고, 실천하게 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어느 순간 그것은 부를 이루는 길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돈이 생기면 그때부터 돈 관리를 시작하겠다."는 말은 뚱뚱한 사람이 "9킬로그램이 빠지면 그때부터 운동과 식이요법을 시작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백만장자 마인드를 가졌고,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행동지침 17가지를 실천하는 한 돈은 나를 따라 오게 될 거라는 믿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