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을 조목조목 제시해준다는 점이다.
괜히 어려운 개념부터 늘어놓지 않는다.
유튜브 채널을 어떤 방향으로 설계할지, 채널 로고와 브랜딩 이미지는 어떻게 만들지, 영상 분위기에 맞는 음악은 어떤 식으로 생성할지까지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진다.
AI를 한 번 체험해보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고 운영하는 전체 과정으로 시선을 넓혀준다.
QR 예제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직접 따라가며 익히기에도 좋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영상 제작 파트다.
드론이 건물을 휘감으며 올라가는 장면, 유리 구조물 사이를 지나가는 카메라 무빙, 빛의 반사와 질감 표현까지 프롬프트 안에 세밀하게 담아내는 과정을 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예전 같으면 전문 장비와 긴 촬영 과정이 필요했을 장면들이 이제는 언어의 조합으로 구현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이건 기술이라기보다 연출 감각에 가까운 영역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AI 인물 제작 부분도 흥미롭다.
얼굴 하나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분위기와 감정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진다. 같은 인물이어도 조명과 시선, 색감 표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탄생한다.
동양풍 일러스트, 판타지 이미지, 광고형 비주얼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크다.
특히 결과 이미지를 함께 비교해 보여주는 방식이 많아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차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