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미지를 만드는 장에서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본다.
건강한 이미지, 공감과 애정을 담은 이미지, 메이크업 전후 비교 이미지까지 예시가 풍부하다.
이쯤 되니 '이런 것도 된다고?'라며 놀라게 된다.
단순한 실습을 넘어, 브랜드를 설계하고 정체성을 시각화하는 감각을 키워준다.
공간 리모델링 사례도 흥미롭다.
어수선한 방을 미니멀 스타일로 재구성하고, 식물과 조명을 더해 분위기를 바꾸는 과정은 실제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보는 듯 생생하다.
2D 평면도를 3D 공간처럼 입체적으로 변환하는 장면에서는 기술의 속도가 피부에 와닿는다.
이제는 아이디어가 곧 설계가 되고, 설계가 곧 이미지가 되는 시대이다.
이 책을 읽으며, AI는 결과를 대신 만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라, 질문의 수준을 시험하는 거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상상하는 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다만 그것을 정확히 언어로 꺼내는 법을 몰랐을 뿐이다.
이 책은 그 막막함을 걷어낸다.
어떻게 요청해야 원하는 그림이 나오는지, 어떤 구조로 사고를 정리해야 영상이 완성되는지 차근히 짚어준다.
지적 호기심이 채워지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온다.
몰랐던 기능을 알아가는 재미, 실패를 줄이는 문장 설계법, 브랜드 감성을 시각으로 번역하는 과정이 촘촘하다.
배우고 싶다,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상상은 더 이상 막연한 영역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머릿속에만 머물던 장면들이 하나씩 현실로 구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질문을 설계하는 힘이 있다.
이 책 『나노바나나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기술서이면서 동시에 창작자를 각성시키는 안내서이다.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앞서 나가기 위한 준비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