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넘기며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안도감이다.
잘 몰랐던 기술을 하나씩 알아간다는 기쁨도 있지만, 그보다도 혼자 헤매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크다.
막히는 순간마다 옆에서 방향을 짚어주는 안내자가 있는 기분이다.
페이지 곳곳에 담긴 팁과 예제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다.
그래서 실패해도 다시 시도해볼 수 있는 여지가 남는다.
이 책은 책장 깊숙이 꽂아두는 이론서가 아니다.
작업하다가 멈칫할 때, 프롬프트 입력창 앞에서 손이 굳을 때, 다시 펼쳐보게 되는 책이다.
AI로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일이 특별한 사람의 영역이 아니라, 차근히 연습하면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영역이라는 감각을 남긴다.
아이디어의 한계를 느낄 때마다 다시 꺼내 보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AI 영상 작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이 책은 가장 현실적인 출발선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