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격동의 시대를 돌파한 인물들의 리더십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을 살아가는 정치가나 기업인, 예술가, 사업가의 얼굴이 겹쳐진다.
경쟁과 갈등 속에서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라이벌의 관계를 통해 인간관계의 모순과 선택의 책임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도 분명하다.
한국사의 시조부터 조선 500년까지를 라이벌이라는 구조로 엮어낸 대장정은 읽는 재미와 생각할 여지를 동시에 남긴다.
역사를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도,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묵직한 여운이 남아, 책장을 넘긴 손끝에 시대의 온기가 오래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