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 (365 일력 에디션)
케이크 팀 지음 / 케이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은 매일 아침 시작을 함께 하면 좋을 일력이다.

거창한 목표를 외치기보다, 아주 작은 문장 하나로 오늘의 방향을 정리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그 미세한 힘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직접 겪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오늘의 문장을 통해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다짐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억지로 의욕을 끌어올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데 있다.



1월 1일의 문장부터 살펴보았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다."

해가 바뀔 때뿐 아니라, 흐트러질 때마다 돌아보고 싶은 문장이다.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때, 혹은 내 삶에서 나만 빠져 있는 것 같은 날에 이 문장은 거울처럼 나를 다시 중심에 세워줄 것이다.

일력의 첫 장에 이 문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선언처럼 느껴졌다.

앞으로의 364일은 이 한 문장을 기반으로 천천히 벽돌을 쌓아가는 과정이 되어줄 것이다.



이 일력이 특별한 이유는 하루 한 문장을 읽는 행위가 루틴이 아니라 의식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책상 위에서 날짜판을 넘기면 색감이 먼저 나를 맞이한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빛의 온도처럼 페이지마다 배색된 색이 하루를 부드럽게 관통한다.

노란 조명 아래에서 보는 오렌지빛 12월은 따뜻하고, 블루 톤의 5월은 하루의 공기를 시원하게 열어줄 것이다.

색 하나, 글자 하나에도 리듬이 있다.

책을 만든 사람의 손길이 페이지를 따라 조용히 움직이는 기분이다.


365개의 긍정 주문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매일 건네는 문장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방향을 제시한다.

"과감하게 끝낼 때를 알고 지난날에 연연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을 읽은 날은, 오랫동안 붙잡고만 있던 미련을 내려놓는 데 작은 힘이 되어주고, "나는 나의 잠재력을 믿고 어떤 도전이든 이겨 낸다."라는 문장은 생각보다 큰 확신을 갖게 해주었다.

사람들이 왜 짧고 분명한 문장을 마음속에 오래 두는지 이해가 갔다.

말의 방향이 곧 마음의 방향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긴 글을 읽고 싶지 않은 날에도 이 일력은 다가가기 쉽다.

새벽에 잠깐, 혹은 출근 준비 중에 스쳐 보기만 해도 충분하다.

문장이 길지 않으니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필요한 순간에 떠오른다.

조급함이 아니라 단정함을 주는 책이다.

〈내가 주어인 문장의 힘〉은 이름처럼 나를 주어로 세우는 연습을 시킨다.

문장이 앞에서 나를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문장을 내 앞에 세우고 그 뒤를 걸어가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면 오늘의 선택과 다짐이 누적되면서, 내일은 저절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일력은 삶의 템포를 정리해주는 도구다.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잘한 날에는 조용히 기뻐하게 만들며, 지친 날에는 다시 일어나는 힘을 건네줄 것이다.

선물로 건네도 좋고, 스스로에게 주는 일상 선물로도 충분하다.

내년의 365일을 좀 더 단단하게 살고 싶다면, 하루의 첫 문장을 이 책에 맡겨도 좋겠다.

#내가주어인문장의힘 #내주문힘 #만년일력 #일력 #필사책 #필사 #자기계발필사책 #자기계발서 #긍정확언 #명언 #책추천 #신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