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 - 이념을 넘어 국민의 삶을 중심에
김태철.황산 지음 / 해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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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정치를 다룬 책은 무겁고 멀게만 느껴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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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를 펼치는 순간, 정치가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내 삶과 맞닿아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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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작부터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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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주의 정치, 왜 지금 이재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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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는 왜 실용주의를 요청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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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길수록 그 답은 구체적인 사례와 철학적 사유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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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강조하는 실용주의는 추상적 이념의 충돌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정치의 본령이라는 점이 마음 깊숙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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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사구시 정신에서 출발해 찰스 샌더스 퍼스, 윌리엄 제임스, 존 듀이로 이어지는 실용주의 철학의 뿌리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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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교육철학과 연결되는 맥락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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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삶에 봉사할 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는 듀이의 사상은 민심과 호흡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메시지와 공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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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현상학적 정치 실천으로 이어지며, 일곱 가지 기본 테제가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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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아는 것, 민심을 얻는 것, 그리고 그것을 정책으로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실용주의 정치의 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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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운 지점은 이재명의 실용주의를 세계 정치사의 맥락 속에 위치시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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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을 비롯해 21세기 대표 지도자 네 명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서로 다른 배경과 조건에서도 실용주의가 어떻게 구체적 정치의 성과로 나타났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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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사회 문제 앞에서 작동하는 정치가 어떻게 현실을 바꿀 수 있는지, 그 생생한 증거와 사례들을 통해 독자는 정치가 이상론의 경연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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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우리 역사 속 지도자들에 관한 언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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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와 정조의 사례를 통해 국가의 흥망이 지도자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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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건 속에서도 한 사람의 결단이 지옥을 열 수도, 번영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통찰은 실용주의가 왜 지도자의 책임 정치와 연결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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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말하는 실용주의는 보수와 진보의 이분법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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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걷는 길,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새로운 정치의 방향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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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단지 수사적 선언이 아니라 책 전반에 걸쳐 제시되는 구체적 청사진에서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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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복지, 산업, 환경, 외교 등 국가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서 실용주의의 원칙은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설득력 있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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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음을 울린 대목은 실용주의의 내면화를 다룬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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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진솔한 서사를 통해 실용주의가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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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관념이 아니라 삶의 체험에서 길어 올린 정치철학이라는 점에서 더욱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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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비롯된 통합의 메시지는 단순한 화해의 외침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길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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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실용주의라는 단어가 더 이상 교과서 속 개념으로 머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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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국민의 삶 한가운데서 숨 쉬는 정치의 언어이며, 내일의 한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그리는 실질적 지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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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한 것은 이상적 수사보다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힘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다시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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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는 읽는 내내 정치가 삶과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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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향한 길목에서 우리가 고민해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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