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한때 여행을 사랑했다.
낯선 곳에서의 설렘, 길 위에서의 작은 발견들.
이제는 책 속의 여행으로 그 시간을 다시 걸어본다.
최민석 작가의 『마드리드 일기』는 그런 내게 잊고 있던 설렘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소설가 최민석이 2022년 가을, 마드리드에서 석 달간 머물며 기록한 일기다.
작가는 스페인 '교환 작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낯선 도시에서의 일상과 사색을 글로 담아냈다.
그는 도시를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곳의 공기와 소리, 사람들의 표정과 목소리까지 섬세히 그려낸다.
도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속에 스며든 작가의 사유가 글과 사진으로 함께 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