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떠올리게 한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과 그 속에서 깨닫는 삶의 진리가 두 작품 사이에서 유사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은 한층 더 현대적이고 따뜻한 시선으로 삶의 가치를 탐구한다.
상처를 품은 인물들이 서로를 통해 치유되고 변화하는 과정은 마음에 커다란 울림을 남긴다.
또한 이 소설은 작가 유영광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대학에서 경영학과 역사를 공부한 그는 생계를 위해 음식 배달을 하며 틈틈이 글을 썼다.
그런 그가 첫 소설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세상에 내놓았고, 독자들의 호응으로 정식 출간까지 이루어졌다.
작가의 도전과 열정은 작품 자체의 메시지와도 닿아 있다.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소설은 따뜻한 응원처럼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