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변화를 이렇게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포착해낸 작품이 또 있을까 싶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안의 감정들과도 대화를 나누는 기분이 든다.
감정들은 가끔은 서로 부딪히고, 때로는 나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결국은 나를 성장시키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아트북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만들어나간 사람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인상 깊었다.
스케치부터 시작해서 캐릭터들이 생명력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경이롭게 바라볼 수 있는 아트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