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 오리 지식 그림책 3
이루리 지음, 바루 그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획 / 이루리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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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기록유산이란 무엇일까?

먼 옛날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기억들 — 이 모든 것이 바로 기록유산에 담겨 있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기획하고 이루리 작가와 바루 화가가 함께 만들어낸 『예쁜 아기 오리』 동화책은 그런 기록유산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전해준다.

아기 오리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기록의 중요함을 느끼며, 오늘부터 당장 일기쓰기를 시작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이제 '오리' 하면 새하얀 날개를 펼치는 예쁜 아기 오리가 떠오를 것이다.



이루리 글·바루 그림

이루리

작가,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북극곰 편집장, 이루리북스 대표.

바루

일러스트레이터. 2003년부터 지금까지 100권이 넘는 어린이책과 그림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달빛이 환한 밤, 오리네 집에서 오리가 자기 전에 일기를 쓰려고 하고 있다.

오늘 곰이랑 배드민턴을 치던 일을 떠올리며 일기를 쓰다가, 문득 곰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져서 곰네 집으로 달려갔다.

달님이 오리를 비춰준다.

과연 곰네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록유산'이라는 주제를 따뜻하게 접근한다.

예쁜 아기 오리는 마치 아이들의 친구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나아가 기록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특히나 바루 화가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마치 이야기 속 아기 오리와 함께 길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몰입감을 더해준다.

아기 오리가 곰을 귀찮게 하는 건지, 그게 아닌 건지, 잠깐 헷갈리게 되는데, 이들의 이야기는 끝까지 지켜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있으니,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동화 주인공인 곰과 오리가 좋아하는 작가 안데르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을 일기, 편지,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남겨 보세요.

그 기억들이 언젠가는 안데르센처럼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소정 선임전문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기록이 얼마나 중요한 유산이 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은 아기 오리와 곰의 이야기를 통해 기록이 단지 과거의 이야기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할 소중한 지혜와 감정을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또한 일상 속에서 남기는 작은 기록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커다란 의미로 남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기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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