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게임의 룰 - 엔비디아가 바꿔버린 AI 시대의 성공 원칙
장상용 지음 / 해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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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AI와 반도체 혁명의 선두에 선 인물, 젠슨 황. 그는 엔비디아의 CEO를 넘어서 기술 혁신의 아이콘이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은 그의 경영 철학과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젠슨 황은 그저 성과를 쌓아온 CEO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진정한 개척자임을 느끼게 한다.

엔비디아를 AI 유니버스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도록 만들겠다는 큰 꿈을 오래전부터 구상한 설계자가 바로 젠슨 황이다. 학교에서 노골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등 미국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애환을 몸소 겪으며 자란 그는 우리로 치면 '흙수저 CEO'로 불릴 만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말에서 시작한다. 젠슨 황이 실제 했던 말 44개를 어록으로 뽑고, 직접 번역했다. (10쪽)

젠슨 황의 도전과 철학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기술 혁신 스토리와 함께 삶의 깊은 통찰과 리더십의 본질을 엿보고 싶어서 이 책 『젠슨 황, 게임의 룰』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장상용.

25년간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과 논문을 펴냈다. 이 책에서는 콘텐츠 전문가의 시각으로 젠슨 황고 엔비디아의 스토리에 주목했다. '지적 정직성'으로 뭉친 젠슨 황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 및 인물들을 아우르는 서사를 통해 위대함의 경지에 닿은 리더십과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책날개 중에서)

반도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까지 선도하는 엔비디아는 AI 시대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다. 젠슨 황 경영철학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이 AI 생태계를 담아낸 필독서 겸 새로운 리더십의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11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시작하는 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기업,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1장 '스타트업 정신: 우리는 망하기 30일 전이다', 2장 '대체 불가의 기업 철학: 위대함은 고통과 고난에서 나온다', 3장 '일의 태도: 모든 것을 기술의 한계까지 밀어붙여라', 4장 '휴머니티 리더십: 나의 희망과 꿈을 믿는 이들과 함께한다', 5장 '초격차: AI 열차에 탑승하라'로 이어지며, 맺는 글 '엔비디아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로 마무리된다.



젠슨 황의 이야기는 그가 겪어온 도전과 인내의 기록이다.

많은 사람이 불가능이라 여겼던 AI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혁신의 중심으로 이끌었고, 거침없는 도전으로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놓았다.

그는 결코 안정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위험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그것을 기회로 바꾸어내는 힘이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젠슨 황의 여정을 한 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동시에, 그의 철학이 어떻게 지금의 엔비디아를 만들었는지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은 중간중간 연두색으로 강조하여 젠슨 황의 어록을 만나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의 스토리를 보다가 만나게 되는 어록이 마치 잠시 멈추어 생각하게 하는 쉼표처럼 다가온다.

평범한 듯하지만 깊이 있는 그의 말들은 순간의 영감을 넘어서, 긴 여정 속에서 지켜온 철학과 결단을 느끼게 한다.



흙수저이면서도 어떤 노력에 의해 성장했는지, 그 성장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생생하게 스토리를 들려주어서 더욱 몰입하게 된다.

작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그의 이야기는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흥미로운 것은 젠슨 황이 성과를 중시하는 CEO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비전으로 가득 찬 리더라는 점이다.

그는 엔비디아를 한 사람의 힘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그들의 성장을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AI와 반도체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의 고통과 실패조차 긍정적으로 수용한다.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의 경영 철학의 중심에 있다.


특히 완전한 실패 뒤에 완전한 성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은 깊은 울림을 준다.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서며, 도전의 가치를 믿고 나아가는 모습은 그저 CEO의 이야기를 넘어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로 다가온다.

젠슨 황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실패를 딛고 성장하는 법, 그리고 끊임없이 자신을 혁신하는 리더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된다.


그가 만들어가는 '게임의 룰'은 고정된 것이 아닌, 계속해서 변화하고 진화하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젠슨 황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도전과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아 스스로의 한계를 확장해 나간다.

이러한 그의 유연한 사고방식과 끊임없는 혁신은 엔비디아가 오늘날 기술 혁명의 중심에 설 수 있게 한 원동력이자, 그가 세상에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로 남는다.

젠슨 황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리더의 비전과 철학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젠슨 황, 게임의 룰』은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며 그의 경영 철학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고 배울 수 있는 장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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