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바라본 세상 -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반 고흐의 아포리즘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석필 편역 / 창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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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반 고흐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이 책은 그 답을 그가 발굴해낸 아포리즘과 함께 풀어낸다.

이 책 『고흐가 바라본 세상』을 통해 우리는 그의 고통과 열망,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반 고흐가 발굴해낸 아포리즘을 통해, 고흐가 그림을 그리며 발견한 인생의 깊이를 조명한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빈센트 빌렘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는 후기 인상파 화가로서 서양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화가로 활동한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860여 점의 유화를 포함해 약 2,100점의 작품을 그렸는데, 그중 대부분은 사망하기 2년 전부터 제작한 것들이다.

주로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 자화상 등을 그린 그는 대담한 색채와 극적인 붓놀림으로 현대 미술에서 표현주의가 부상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고흐는 37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에도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약간의 관심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붉은 포도밭(The Red Vineyard)> 단 한 점 뿐이었다.

반 고흐는 병든 몸으로 미친 듯이 작업에 몰입하여 약 10년 만에 무려 2,1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자신의 작품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는 세류를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철학을 굳건히 지켰다. "진짜 화가는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는다. …자신이 느끼는 대로 그리는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의 반 고흐의 일대기와 작품 세계는 대부분 영문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옮긴 것이다. 아포리즘의 상당 부분은 웹에 있는 반 고흐 어록 관련 사이트들이 주 출처이다. 일부는 반 고흐 서신이 소개되어 있는 사이트에서 깊은 통찰력을 가진 내용을 선별해 번역한 것이다. 아무쪼록 이 작은 책자를 통해 미술을 비롯한 예술이 얼마나 우리의 잠재된 창의성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지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감사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 선생님!"

2024년 9월 어느 날 편역자 (6~7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반 고흐의 생애와 작품 세계', 2부 '반 고흐의 아포리즘'으로 나뉜다. 1부에는 서신, 떠오르는 화가, 예술적 혁신의 돌파구, 2부에는 인생, 자연, 성취, 사랑, 예술과 창의성으로 나누어서 반 고흐의 아포리즘을 수록해두었다.

고흐의 작품을 떠올리면 우리는 흔히 화려한 색채와 강렬한 붓질을 떠올리지만, 그 속에는 무수한 고뇌와 열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고흐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그리고 그가 예술을 통해 발견한 인생의 진리를 조명한다.

그의 삶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끝없는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그는 매일 붓을 들었다.

그는 화가 생활 10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860여 점의 유화를 포함해 약 2,100점의 작품을 그렸는데, 그중 대부분은 사망하기 2년 전부터 제작한 것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생전에 팔린 작품은 <붉은 포도밭> 단 한 점뿐이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가 얼마나 집요하게 삶의 본질을 탐구했는지 알게 되었고, 그 속에서 발견한 빛과 어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진짜 화가는 있는 그대로 그리지 않는다. 자신이 느끼는 대로 그리는 것이다." (10쪽)

이 문장은 고흐의 예술관을 함축적으로 드러낸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내면을 작품에 담아내려는 그 의지.

이는 고흐가 세상 속에서 스스로 느끼고 체험한 것을 통해 진실을 표현하려고 했음을 보여준다. 그에게 있어 그림이란 현실을 넘어서 감정의 깊이를 전달하는 또 다른 언어였다.

이 책은 고흐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그의 예술 철학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고흐가 걸어온 길, 그가 마주한 고난과 열망이 그의 작품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를 조명하며, 그의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를 차분히 풀어낸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고흐가 발굴한 아포리즘을 정리하여 수록하고, 짧은 문장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흐가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바라보았는지, 그가 예술을 통해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고독한 사색 속에서 그가 발굴해낸 명언들을 만나는 것은, 마치 그의 내면을 함께 걸어가는 경험과도 같다. 그가 그림을 통해 표현하지 못한 내면의 깊은 울림들이, 강렬하고 다채로운 문장들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다.

고흐는 외로운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진실을 찾아 나섰고, 그런 고뇌의 흔적들이 담긴 아포리즘은 우리에게 위로와 통찰을 안겨주며, 예술을 넘어선 인간 고흐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고흐가 바라본 세상』은 그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철학을 조명하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예술 세계에 더 깊이 다가가며, 그가 무엇을 위해 그림을 그렸는지, 그 속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또한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고흐의 생애와 작품을 다시 보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그린 세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 숨겨진 고뇌와 열정, 그리고 그가 발굴해낸 아포리즘 속에 담긴 인생의 진리를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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