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바꾸는 식사법 - 식사 시간대만 조절해도 열 배 건강해진다!
시바타 시게노부 지음, 홍성민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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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을

그 성분이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간대에 섭취하는 것.

그것만 의식적으로 실천해도

매일의 식사가 즐거울 것이다! (책 속에서)

시간대별 식사법을 접한 건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식단을 구성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내 몸 바꾸는 식사법』은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기본적인 식사 패턴 속에서도 각 시간대에 맞는 음식 섭취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영양학은 ‘무엇을 얼마나 먹을까’에 집중해 왔다면, 이 책 『내 몸 바꾸는 식사법』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언제 먹을까?’에 초점을 맞춘 시간영양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책은 특정 음식을 피하거나 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먹는 양과 종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먹는 시간을 조정하는 실천 가능한 방법을 강조한다.

중요한 것은 음식의 영양성분이 몸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생체시계가 원하는 시간대별 식사법을 점검해볼 수 있다.



감수자 시바타 시게노부

히로시마대학 대학원 의과학연구과 특임교수이자 와세다 대학 명예교수, 일본시간영양학회 고문. 규슈대학교 약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약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규슈대학 약학부 조교수를 거쳐 와세다대학 인간과학부 및 이공학부 교수를 지냈다. 시간영양학의 일인자로서 안도모모후쿠 학술대상, 오쿠마기념학술포상, 문부과학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건강에 기여하는 생체시계의 증명과 응용이 주된 연구 분야다. 특히, 약・식사· 영양 섭취 시간 및 운동시간과 비만과의 관계 연구, 시간영양학 및 시간운동학에 따른 건강 증진방법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 저서로는 『지방을 줄이고 싶다면, 먹는 시간을 바꾸자』 『먹는 시간으로 달라지는 시간영양학 입문』 『시간영양학 : 시계 유전자, 생체시계, 식생활의 연결』 등이 있다. (책날개 중에서)

시간영양학에서는 음식을 추가로 섭취하거나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영양성분이 우리 몸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시간대를 찾아내 그 시간에 맞춰 음식을 먹는 것을 중시한다. 이처럼 최고의 건강을 위해 생체시계에 맞춰 먹는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을 '시간 영양학'이라고 한다. (11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먹는 시간과 우리 몸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2장 '아침식사가 건강을 좌우한다', 3장 '점심식사가 가진 의외의 건강 효과', 4장 '건강한 저녁식사를 위해 지켜야 할 것'으로 나뉜다.



첫 장을 넘기자마자 이 책이 진정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지침서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특정 시간대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리고 그에 맞춘 영양소의 중요성을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루의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는지, 점심에는 어떤 음식이 소화와 관련된 에너지를 최적화하는지, 저녁에는 어떻게 먹어야 몸이 더 효율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조목조목 일리가 있어서 식단을 배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혈당을 빠르게 올려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저녁에는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는 식품을 선택하라는 조언이 특히 유용하다.

이러한 방식은 하루의 리듬에 맞춰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불필요한 피로를 줄이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도와준다. 나의 생체 리듬을 고려한 맞춤형 식사법이라는 점에서 실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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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큰 깨달음을 준 부분은 '식사 후 혈당'에 대한 챕터였다. 그동안 식사를 마친 후 몸이 느끼는 피곤함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들었을 때, 그동안의 내 식단이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었음을 깨달았다.

이 부분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다. 저자는 식사 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매우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은, 식사는 몸을 채우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몸의 리듬을 맞추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는 점이다.

시간대별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의 상태는 크게 달라진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몸에 맞는 식사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용기와 방향을 얻었다. 또한 그저 눈앞에 있는 음식이 아니라 나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언제 선택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편 저녁 식사가 늦어지면 두 번에 나눠서 먹으라는 조언도 인상적이다.

늦은 시간에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거나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면의 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조언은 실생활에 매우 유용하다.

나 또한 이 방식을 시도해보며, 저녁 식사를 두 번에 나눠 먹는 것이 훨씬 가볍고 편안한 수면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내용이 형광펜으로 표시되어 있어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고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시간대별 식사법의 원칙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때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개인 맞춤형 가이드처럼 중요한 포인트들이 시각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핵심 내용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특히 유익하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변화는 식사에 대한 인식 자체였다. 이제는 그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리듬과 필요에 맞는 식사를 고민하게 되었다.

매일의 식단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며, 하루의 흐름에 맞춰 음식을 선택하는 일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했다.

이 책은 내 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새로운 관점을 심어주었다. 이제는 내가 직접 나의 식사법을 설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이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자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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