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도전적이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뒤집고, 새롭게 보게 만든다.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한계와 두려움을 초월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위대해진다.
그는 인간이 가진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기를 원했다. 이 점에서 나는 니체의 철학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다. 니체의 철학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질문들이 숨어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매력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철학적 여정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한 번에 많은 문장이 주어지면 버겁더라도, 이 책에서는 번호를 매겨 한 문단씩 접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이런 구성이 니체의 깊은 철학에 한 걸음씩 차분하게 다가가도록 돕는다.
급하게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마치 계단을 오르듯 하나씩 음미하며 나아가게 만든다. 자연스럽게 각 문장을 자신의 사유와 연결시키며, 니체의 사상이 지닌 복잡성과 깊이를 조금씩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니체의 철학을 접해보고 싶지만 그 복잡함에 부담을 느낀 이들에게도 이 책이 좋겠다. 번호 매겨진 짧은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끊어 읽기와 필사에 적합하며, 천천히 사색을 곁들이며 읽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책이다. 철학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