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가 다시 눈앞에 펼쳐지니 묘한 감정이 들었다.
행복한 왕자의 이야기는 어릴 때는 단순히 아름답고 슬픈 동화로 다가왔지만, 이제는 그 안에 담긴 깊은 메시지가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왕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눠주는 모습, 그것이 아름다움이면서 동시에 슬픔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도 좋다. 그림과 글이 조화를 이루어, 잊고 있었던 순수한 마음을 일깨운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는 이 책의 진정한 매력이다.
어릴 적 「행복한 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의 기억은 희미하지만, 그때의 감정만큼은 분명히 남아 있다.
왕자와 제비가 펼쳐내는 이야기는 순수한 마음을 울렸고, 왕자가 가진 모든 것을 나누어주는 그 모습은 아름답고도 슬펐다.
하지만 이번에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으로 다시 읽으며, 이야기는 전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 책은 그저 슬픈 동화가 아니었다. 오스카 와일드가 던진 질문들은 어른이 된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우리는 정말 행복한가, 혹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가?
왕자의 아름다움이 단순히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연민과 나눔에서 비롯된다는 점이 어른이 된 지금 나에게 더 큰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