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이기는 뇌 - 치매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하고 있는 두뇌 운동법
아사다 다카시 지음, 장윤정 옮김 / 길벗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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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치매는 단순히 노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당신의 치매는 이미 20년 전부터 시작되었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의 치매 치료 전문가 아사다 다카시는 치매의 초기 경고인 '치매 그레이 존'을 설명하며, 이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치매 그레이 존'이란, 정상 뇌와 치매 사이의 경도인지장애(MCI) 단계로, 치매로 이어지기 전의 중요한 신호다.

우리는 흔히 치매를 단번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그 시작은 우리 일상에 스며들듯 서서히 진행된다.

그저 나이 들어 피곤한 것이라 여기기 쉬운 증상들이 사실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는 점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치매에 걸린 사람은 치매의 전 단계로 반드시 치매 그레이존을 거치지만, 치매 그레이 존인 모든 사람이 반드시 치매로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기존 보고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건강한 뇌로 탈출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책을 읽고 치매 탈출법을 인식할 필요가 있겠다.




아사다 다카시

치매 전문의

도쿄의과치과대학 객원 교수, 쓰쿠바대학 명예교수, 의료 법인 사단 창지회 이사장, 메모리 클리닉 오차노미즈 원장

1955년 시마네현 출생. 1982년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 졸업. 도쿄의과치과대학 신경과 정신과, 야마나시의과대학 정신 신경의학 강좌, 국립정신·신경센터 무사시병원(현 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병원) 등을 거쳐, 2001년에 쓰쿠바대학 임상의학계(현의학의료계 임상의학역)정신의학 교수, 2015년부터 쓰쿠바대학 명예 교수, 메모리 클리닉 오차노미즈 원장. 2020년부터 도쿄의과치과대학 객원교수로 취임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중심으로 치매의 기초와 임상에 종사하는 뇌기능 화상 진단의 일인자. 40년 이상 쌓은 경험으로, 치매 그레이 존(MCI: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예방, 치료의 필요를 강하게 호소한다. 클리닉에서는 일반적인 치료 외에, 음악 요양, 회화 요법 등을 이용한 데이케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치매 그레이 존에 관한 다수의 저작을 집필해, 텔레비전이나 신문, 잡지 등에서도 치매 예방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는 '정상 노화와 치매 그레이 존을 구분하는 방법'과 '치매 진행을 늦추는 대처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람과 치매로 가속화하는 사람은 어떤 점이 다를까?'를 시작으로, 1장 '치매로 가속화하는 사람 vs. 치매에서 탈출하는 사람', 2장 '치매 그레이 존 징후와 정상 노화의 차이', 3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생활 습관'', 4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운동 습관'', 5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는 '식습관 수면습관', 6장 '치매의 '7대 위험 인자'', 7장 '치매 그레이 존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족이 할 수 있는 일'로 이어지며, 나가며 '치매를 맞이한 시절에는 치매도 나쁘지 않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치매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저자는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치매 예방이 가능하며, 적절한 두뇌 훈련과 활동을 통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두뇌 운동법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이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치매로 가는 경로에서 탈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점을 분석하며, 실천 가능한 습관 개선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나잇값 하지 않는 생활 방식'이라는 챕터는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점점 새로운 도전에 소극적이 되고, 일상을 고정된 패턴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고정된 생활 패턴이 오히려 치매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변화가 뇌에 활력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잇값'을 하지 않고 젊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치매를 막는 또 다른 길이라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가족의 인지 포인트를 언급해주는 것도 인상적이다. 치매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질병이다.

저자는 가족들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초기 증상들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이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가족이 함께 노력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인지 능력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한다면 치매로의 진행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부분을 파란 줄로 표시해두었다.

그리하여 쉽게 핵심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은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하겠다.

책을 읽으며 중요한 개념을 빠르게 캐치하고, 실천해야 할 사항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다.

이 책은 치매 예방에 대한 최신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실천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치매를 단순한 운명이 아닌,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라본다. 과학적인 연구와 실제 사례를 통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생활 속에서 두뇌를 자극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들이 체계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치매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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