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이토 히데노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의 지인 등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겠다.

이 책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알아두어야 할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지침서이다.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겠다.

이 책은 단순한 슬픔을 넘어, 남겨진 자리를 추억과 사랑으로 채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감정적인 치유와 더불어, 그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도 그들의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은 위로와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소개하고 싶은 책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이다.



이토 히데노리

1975년 태어나 도쿄 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1998년 문예춘추에 입사, <Sports Graphic Number>, <문예춘추>, <주간문춘> 편집부를 거쳐 2019년 프리 선언. 큰곰 문제와 펫 로스 등 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현재 삿포로에 살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생각해 볼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정작 '그날'을 맞고 나서야,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여겼던 충격에 실제로는 아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7쪽)

이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된다. 1장 ''펫 로스'란 무엇인가?', 2장 '첫 준비는 '좋은 홈닥터'', 3장 '실록-나의 펫 로스', 4장 '펫 로스에 관한 설문 조사 45인의 이야기', 5장 '마지막 '준비'는 '이별의 의식'', 6장 '반려동물을 잃으면 꽃으로 장식하자', 7장 '미국 '펫 로스'의 최전선', 8장 '탤런트 가미누마 에미코 씨의 경우', 9장 '배우 단 미쓰 씨의 경우', 10장 '슬픔을 다독일 방법은 있는가?', 11장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는다'로 이어진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기록한 장면은 눈물을 절로 흐르게 할 만큼 진솔하고 가슴이 아팠다.

프롤로그를 읽고 보면 이 책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느껴서 이 책을 집필했음을 깨닫고, 더욱 이 책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과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반려동물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말한다. 펫 로스는 반려동물이 죽은 다음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죽기 전부터 이미 시작되는 것(52쪽)이라고 말이다.

'이 아이가 정말 가 버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절망감, '어쩌면 조금 더 버텨 줄지도 몰라' 하는 희망 사이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문제까지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으로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때문에 일을 쉬는 분위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는 물론 일본에서도 생소하지만, '반려동물 장례 휴가'를 받을 수 있는 회사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 보험회사인 아이펫 손해보험 주식회사가 그렇다고 한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기 위한 '반려동물 휴가'를 1년에 이틀 신청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사망한 경우에는 1년에 사흘(1년에 한 마리)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237쪽)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강조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그들의 사랑과 추억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애도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며,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반려동물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품고 그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른 생명체와 나누며 살아갈 것을 권장한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에도 계속해서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준다.

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사랑과 추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펫 로스'라는 용어는 아직은 다소 생소하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반려동물을 잃음'이지만 이 용어가 뜻하는 바는 반려동물을 잃은 주인이 그 상실감 때문에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인간의 삶에 '죽음'이 예정되어 있듯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에게 '펫 로스'는 예정되어 있는 과정이다.

《언젠가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는 이렇게 이미 예정되어 있어 피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죽음'과 그 때문에 사람이 겪을 수도 있는 '펫 로스'를 어떻게 하면 이겨 낼 수 있을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284쪽)

이 책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 안에 따뜻함과 희망을 담고 있다.

저자의 글은 편안함과 위로를 주며,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실질적인 조언과 함께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어떻게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니, 구체적인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겠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든 이들이 언젠가 마주하게 될 그날을 위해, 이 책은 슬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