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단편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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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동시에 가슴이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이다.

톨스토이의 대표 단편들이 담긴 이 책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이어서, 읽어나가며 '역시 톨스토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이 책에는 일곱 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하느님은 진실을 알지만 빨리 말하지 않는다, 도둑의 아들, 에밀리안 북, 첫 슬픔, 바보 이반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프 톨스토이 Lev Tolstoy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사상가로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손꼽힌다.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 야스나야 폴랴나의 톨스토이 백작 집안에서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52년 문학지 『동시대인』에 처녀작인 중편 자전소설 「유년 시절」을 발표했고, 1853년에는 『소년시절』을, 1856년에는 『청년시절』을 썼다. 크림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세바스토폴 이야기』(1855-56)를 써서 작가로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1862년에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결혼해 자녀를 열세 명 두었다. 1869년 5년에 걸쳐 집필한 대표작 『전쟁과 평화』를 발표했으며 1873년에는 『안나 카레니나』 집필을 시작해 1877년에 완성했다. 1880년대는 톨스토이가 창작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한 시기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크로이체르소나타』 『이반 일리치의 죽음』 등이 이때 쓰였다.

술과 담배를 끊고 직접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고 빈민구제 활동도 했다. 개인이 저작물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부도덕하다는 생각에 저작권을 포기했고(1891) 노년에 들어서도 『예술이란 무엇인가』(1897), 『부활』(1899) 등을 발표했다. 사유재산과 저작권 포기 문제로 아내와 불화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났으며, 그해에 현재 톨스토이역으로 바뀐 아스타포보역 역장의 관사에서 폐렴으로 영면했다.

(책날개 중에서)

먼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으며 마음 따뜻한 감동을 느낀다.

예전에 읽었더라도 다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과 깊은 감동을 주는 이 작품은 사랑과 희생,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다.

세몬과 미하일의 이야기는 우리가 잊고 지낸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되새기게 하며, 톨스토이의 문학이 왜 고전으로 남아 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매번 새로운 감정과 깨달음을 안겨주는 이 작품은 언제 읽어도 큰 울림을 준다.

이 책의 매력은 일러스트에서도 잘 드러난다.

삽화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이야기의 분위기와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톨스토이의 글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러스트는 독자에게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일러스트는 글의 깊이를 더해주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야기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게 하는 데에 일러스트의 매력도 한몫한다.

『톨스토이 단편선』은 단순히 과거의 고전 문학이 아니라,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톨스토이의 작품 속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다.

톨스토이의 글은 쉽게 읽히면서도, 그 안에 담긴 철학적 깊이가 그의 글을 여러 번 곱씹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과 진리에 대한 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오늘날의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책은 톨스토이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그의 사상과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좋을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톨스토이 단편선』은 변치 않는 지혜를 전해줄 것이다.

톨스토이의 깊은 통찰과 인간애가 담긴 단편소설이며, 특히 그의 단편들은 짧고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면서도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어도 좋을 내용이다.

소장 가치가 있는 고전 중 하나로, 언제든 꺼내어 읽으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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