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마음속에서 들뜬 기대감이 일었다.
낯익은 도시의 풍경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 책 『이토록 지적인 산책』은 알렉산드라 호로비츠가 뉴욕의 다양한 동네를 탐방하며 경험한 일상 속의 놀라움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산책기록이 아닌, 도시와 인간,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는 도시사회학자, 곤충학자, 일러스트레이터, 지질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걸으며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각 전문가들이 보는 세상은 모두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그저 평범한 돌멩이가, 다른 이에게는 지구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러한 다양한 시각들은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