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리터러시 서울대 석학이 알려주는 자녀교육법
조영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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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우리의 삶은 물론 교육환경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 세상이 더욱 빠르게 다가오며, 이제는 교육도 이에 맞춰 변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서울대학교 석학이 전하는 자녀교육법을 다룬 책 중 AI,디지털리터러시에 관한 책은 부모들에게 필수적인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조영환.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와 함께 202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서울대학교 학습과학연구소의 초대 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학습과학과 교육공학이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디지털 세상에 꼭 필요한 능력', 2장 '스마트폰, 몇 살부터 사용해야 할까?', 3장 '가짜 뉴스, 이제 그만!', 4장 'SNS 건강하게 사용하기', 5장 '개인정보, 스스로 보호하자', 6장 '내 아이가 게임중독일까?', 7장 '유튜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 8장 '디지털 리터러시의 빈익빈 부익부', 9장 '인공지능의 이상과 현실', 10장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11장 '인공지능은 공정한가?', 12장 '자녀를 위한 코딩교육', 13장 '코딩교육의 ABC', 14장 'AI 융합교육은 미래 교육의 대세', 15장 '인공지능 시대,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로 나뉜다. AI·디지털 리터러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참고문헌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AI와 디지털 리터러시를 자녀에게 어떻게 교육할지 현대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자녀들이 올바르게 디지털 환경을 활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고 있다.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사태를 겪으면서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부모는 어떻게 디지털 리터러시를 익혀야할지 알려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공지능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자,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 사회·경제적 격차가 생길 우려가 커졌다. 디지털 시대에는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것처럼 디지털 세상에 필요한 언어와 문법을 가르쳐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며, 이에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기관에서도 디지털 리터러시를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27~28쪽)

이것만으로도 부모가 먼저 디지털 리터러시를 익혀야 한다는 메시지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부터 다시 점검해본다.

2017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정의한 디지털 리터러시의 개념을 살펴보면,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활용뿐 아니라 윤리적 태도와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 역량까지 강조하는 것으로 확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구성요소를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이해와 활용, 디지털 의식과 태도, 디지털 사고 능력, 디지털 실천 역량과 같이 네 개 영역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세하게 디지털 리터러시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간다.

이와 함께 AI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한다.

이 책에서는 이론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공한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세상인 아이들을 처음 키워보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스마트폰은 몇 살부터 사용해야 할지, 허위 정보 판별하기,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SNS에 대한 자녀 교육, 내 아이가 게임중독일까?, 유튜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소제목만 보아도 그 정보를 얼마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다루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내용들은 부모들이 디지털 시대에서 자녀를 현명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디지털 리터러시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러니 부모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AI와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주제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자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체계적인 접근법 덕분에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부모가 먼저 디지털 리터러시를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지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그 여정을 돕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자녀교육 방법에 고민인 부모들이라면, 특히 AI와 디지털 리터러시에 특화된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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