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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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찾는다면 시가 아키라의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돈에 속아 아프고 작가에 속아 짜릿하다!

_옮긴이 양윤옥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작가 시가 아키라의 장편소설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는 사채 지옥으로 독자를 짜릿하게 끌어들이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아는 사람 이야기를 바로 곁에서 직접 듣는 듯 생생하게 몰입해서 읽어나갔고, 영화를 보는 듯 푹 빠져서 그 상황을 지켜보았다.

평범한 듯한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마지막 장면을 맞닥뜨리고는 혼란스러웠다. '반드시 두 번 읽게 만드는'이라는 수식어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그 말을 별로 믿지 않았는데, 나도 결국 다시 앞으로 와서 또 한 번 읽어나갔다. 나도 어쩔 수 없이 작가에 속고, 제대로 속고, 그렇게 속았다.

미스터리 소설 『그리고 너는 속고 있다』 시가 아키라 소담출판사 일본소설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지은이 시가 아키라

1963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난 소설가. 1986년 닛폰방송에 입사하며 프로듀서, 라디오 디렉터 등을 거쳐 2018년 상무 이사직을 맡았다. 관리직으로 시간 여유가 생긴 48세부터 상무 이사직과 소설가로 투잡 생활을 하며, 미스터리 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에 『패스워드」라는 작품을 투고한 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2017년 데뷔했다. 소설 소재로서는 드문 분야인 SNS 사기, 가상 화폐 유출 등의 시사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소설에는 속는 사람, 속이는 사람 이야기와 에필로그가 담겨 있다.

싱글맘 다카요에게 배달된 임대료 체납 독촉장, 유일하게 돈을 빌려준 사람은 불법 개인 사채업자 미나미였는데, 과연 '미나미'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소설에서는 돈에 쫓기는 긴박한 상황과 미나미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이 더해져 박진감 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소설은 모르고 읽는 첫 독서와 알고 읽는 두 번째 독서 모두 흥미를 자아낸다.

돈 때문에 몰아치는 현실의 이야기에 관해 그 흐름을 타며 코너에 몰리듯 읽어나간 것이 첫 번째 독서라면, 두 번째는 좀 더 깊이, 자세히, 처음에 놓친 부분에 대해서도 붙잡으며 세세히 읽어나가게 된다.

나의 시야가 어디에 머무는지 살펴보며 읽어나가는 맛이 있으니, 두 번 읽을 각오를 하고 읽어나가도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가 더 흥미로웠다.

그러니 두 번 읽게 만드는 소설이라는 설명에 동의할 수밖에 없다.

반드시 두 번 읽게 만드는 신작 미스터리 장편소설 (책날개 중에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시가 아키라의 미스터리 장편소설이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와 함께 섬세한 심리묘사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누릴 수 있도록 해주니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읽어나가게 해준다.

짜릿한 스토리와 현실적인 메시지, 영화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니, 일본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몰입감과 의외의 반전을 선사해주는 이 소설도 읽는 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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