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자체가 흥미로워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1814년 출판된 독일 고전 작품인 것이다. 이 점에 더 흥미로운 생각이 들어서 이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에야 비슷한 설정을 드라마든 소설이든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신선한 자극이고 파격적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각각 악마에게 영혼과 그림자를 팔았고, 거기에 따라 펼쳐지는 인간적인 고뇌가 그려지는데, 그 시대에 대중들이 함께 생각한 이슈가 지금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작품을 읽으며 인간존재의 의미와 본연의 사색으로 들어가보는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고전 문학에 이렇게 흥미로운 작품이 있었다니, 인식을 달리하며 흥미롭게 소설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뒤에 해제와 보론을 빼면 작품 자체도 그리 길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서 여러 차례 읽어도 충분히 다양하게 많은 사유를 하게 해줄 것이다.
고전문학 추천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