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사실 어르신들이 어르신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까지 잘 나타낸 시도 내 마음을 건드려주었다.
본전 생각
젊게 보이려고 큰돈 들여
흰머리 검게 염색했다
내친김에 카페에 들렀는데
청년 점원 기껏 한다는 소리
"주문 도와드릴까요, 어르신!" (132쪽)
이 책에는 일러스트 그림도 적절하게 담겨 있어서 시의 감흥을 더해준다.
이 책이 세대를 넘나드는 웃음과 감동을 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이번이 1회 공모전이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나가리라 생각된다.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통찰이 짧은 시 속에 녹아들어 있어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시집보다도 삶의 소리를 녹여낸 작품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한달음에 읽을 수밖에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큭큭 웃기도 하고 짠 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내 마음을 건드려주는 시가 담겨 있는 시집이다.
촌철살인의 지혜와 유쾌함을 건네받을 수 있으니 이 책을 통해 어르신들의 재치와 유머를 함께 하면 좋겠다.
의미 있는 시 모음집이니 시집추천 도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