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은 안창석이 강화도행 버스를 타고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안창석은 빵집에서 일하는 국가 공인 제빵 명장이다. 한때는 제빵 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 명예가 사라지고 폐인 생활 중이다.
과연 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 호기심이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 살리는 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그러한 빵을 찾을 수 있는지 그 부분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안창석과 함께 사람 살리는 빵을 찾는 과정에 동참해보는 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사람 살리는 빵을 만들라고 했어요, 난 사람 살리는 빵을 만들 거예요."
"그게 어떤 빵인데?"
나도 아직 사람 살리는 빵을 찾지 못했다. (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