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몽 씨는 배달을 요청하는 땅굴 속 토끼 할머니 집에 찾아갔다.
글자로만 표현되는 것과 또 다르게, 그림으로 보니 맛있는 당근케이크를 구운 그 장면에서 갓 구운 빵의 뜨끈뜨끈하고 폭신한 감촉과 향까지 전해지는 것 같았다.
어린이 그림책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은 스토리와 함께 장면장면 생생한 모습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준다.
모몽 씨는 다람쥐, 곰, 박쥐, 생쥐 오남매, 사슴 등 숲속 친구들에게 당근케이크를 전하고 나뭇잎 수첩에 손도장을 받았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당근케이크가 하나 남는 것이었다. 그 당근케이크는 누구를 위한 것이고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
과연 모몽 씨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게 하늘 배달부 모몽 씨와 나뭇잎 우체국 이야기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