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김남권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 감성적이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라고 하니, 이 얼마나 따사로운 말인가.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라고 조용히 읊조려본다. 몇 번 따라해보니 정말 그런 것도 같다.

봄보다 더 따뜻한 당신을 위한 시라고 하니, 무언가 마음이 뭉클하고 따뜻해진다.

봄날 읽기 좋은 감성 시집이다.

김남권 시인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는 제목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는 감성시집이다.

이제 사방에 꽃이 만개한 계절이 왔으니, 그 감성을 시를 통해 살려본다.


시집추천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감성시





이 책의 저자는 김남권.

1994년 첫 동인지 <하얀 목련을 위한 기다림>을 발간하였고, 1995년 조병화 시인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와 시와 동시, 동화를 쓰며 시인, 아동문학가, 시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다.

신문과 방송에 출연하거나 소개되었도,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로 해마다 봄이 오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시인으로 소개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김남권 시인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마음속 시심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서사가 있는 시를 쓰기 때문에 읽으면서 마음을 쿡쿡 건드려주는 힘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와 함께 잘 어울리는 사진까지 곁들여 있으니 더욱 감성을 살려낸다.

시와 사진을 조용히 감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속에 침잠해버린다.



김남권 시인은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라는 시를 곳곳에 심어두었다.

그래서 같은 제목의 다른 느낌을 주는 시를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반가워서 마음속에 반가이 맞이했다.

지금, 완연한 봄이기 때문에 더욱 감성에 젖어드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시 안에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애틋하게 빠져들 수 있었다.



시는 글자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시 안에는 우주와 세계와 자연과 감성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

그러니 펼쳐들면 이 안에서 우주가 보이고 우리들의 인생이 보인다.

사진과 함께 시를 감상하며 우리 삶에 들어온 봄을 더욱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남권 시인의 시는 쉬운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스토리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빠져들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니 읽어나가다가 문득 용기와 위로까지 건네받는다.

그의 시는 일상 속 소소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주어서 시를 읽어나가다가 문득 내 마음을 거기에서 들여다보게 된다.

그래서 뭉클한 감동 속으로 빠져들며 그 마음에 동참해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나도 모르던 내 마음을 김남권 시인의 시집에서 발견하는 시간을 보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를 좋아하는 사람, 봄의 감성을 끄집어내며 시 감상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일상 속 쉬운 언어로 감성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러니 이 시집을 읽으며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감성시를 찾는다면, 꽃피는 봄날 읽어볼 만한 시집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국일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