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죽였을까
정해연 지음 / 북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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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소설이 있다.

정해연 미스터리 소설 《누굴 죽였을까》는 흥미진진한 플롯과 반전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간 소설이다.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더해서 미스터리 소설 읽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책이다.

무엇보다 범죄자의 심리를 쫓아간다는 점에서 이 책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줄 듯하여 읽어보고 싶었다.

또한 드라마 원작소설이라고 하여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드라마 제작은 재미보장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솔깃했다.

일단 먼저 소설을 읽고 나서 드라마를 보며 비교하여 감상하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누굴 죽였을까》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정해연.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연재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2018년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더블》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유괴의 날》 《구원의 날》 《내가 죽였다》 《홍학의 자리》 등을 출간했고, 《더블》 《유괴의 날》 《홍학의 자리》 등은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더블》 《선택의 날》은 드라마로, 《구원의 날》은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2023년 《유괴의 날》이 ENA에서 드라마로 방영됐다.

청소년 소설로는 《사실은 단 한 사람이면 되었다》를 출간했고, 앤솔러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귀문고등학교 수사일지》 등에 참여했다. (책날개 중에서)

단짝 친구 원택, 필진, 선혁은 자기 동네로 야영 온 타학교 학생을 겁주다가 그만 죽게 한다. 그 장면부터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지도록 묘사하여 시작부터 정신이 번쩍 든다.

학교폭력 학생들의 살인사건이라니.

초반부터 강렬하게 독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리고 시간은 9년을 훌쩍 건너뛰어 원택의 부고를 받은 선혁이 고향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졸업 후 평범하게 살아온 둘과 달리 원택은 사기 사건 가해자로 얼마 전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만난 형사가 이상한 말을 한다.

원택의 입속에서 '9년 전 너희 삼인방이 한 짓을 이제야 갚을 때가 왔어'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밤중 산속에서 일어난 그 일을 셋만 알고 덮어두기로 했는데, 이 무슨 일인가.

이에 필진과 선혁은 서로를 의심한다.

그리고 며칠 후 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데…….

이 소설은 플롯이 독특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플롯과 예측 불가능한 반전으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소설이다.

과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상황 전개되는 것 자체가 궁금해서 눈 돌릴 틈 없이 읽어나갔다.

소설의 재미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 있다.

그다음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도록 솜씨 있게 이끌어나가는 것이 바로 저자의 필력인 것이다.

이 소설은 저자의 필력이 느껴져서 읽을수록 기대감이 커지면서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서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

미스터리 소설 팬들에게 소설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묵직한 사회문제까지 더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예측불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이니,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플롯의 이 소설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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