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손자병법 - 불확실한 삶을 대비하기 위한 2,500년의 전략 오십에 읽는 동양 고전
최송목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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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봐야 그 진가를 아는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오십'이라는 숫자에 가려져 읽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다.

나이에 상관없이 지혜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내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병법 39수를 만날 수 있으니, 지금 시대에 더욱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했던 것이 무색하게 푹 빠져들어 읽었다.

'손자병법' 하면 병법에 관한 것이라는 생각에 거리감이 느껴지니 수많은 책들 속에서 망설이게 되었는데, 역시 읽어보니 그게 아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처세와 인간관계 등에 관해 충분히 담겨 있었다.

이 책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에 금과옥조의 값진 명언들이 수북이 담겨있었고, 그러니 다른 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지은이 최송목

현재 기업 고문, 사장학 강사, 칼럼니스트, PI 전략가로 활동한다.

초고속 성장, 100억 원 외자 유치, 회사 설립 7년 만에 코스닥상장을 이뤘지만 성장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가장 빠르게 성공했다가 가장 빠르게 망했다. 창업, 고속성장, 정점 도달의 사업 전 과정과 회생, 청산 등 온탕과 냉탕을 모두 경험했다.

2,500년 전 손자의 통찰을 현시대에 맞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인생에 대처하는 전략을 찾았다. 《손자병법》에서 나를 둘러싼 상황을 읽는 '지피지기'의 객관성, '백전백승'보다 '백전불태'를 중시하는 자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나를 바꾸는 능동성과 준비성을 발견했고 오십 이후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었다.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으로 정리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인생의 변곡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 2장 '흔들리지 않으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3장 '주고받는 감정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4장 '어떻게 지혜롭게 공존할 수 있는가', 5장 '내일은 어제와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로 나뉜다.

각 장에서 오십의 변화 읽기, 오십의 계산과 전략, 오십의 감정 다루기', 오십의 인간관계, 오십의 태도를 볼 수 있다.

먼저 이 책에는 해설이 담겨 있는데, 15분 만에 이해하는 손자의 삶과 《손자병법》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손자병법》은 나폴레옹도 전쟁터에서 항상 휴대하고 애독했으며, 독일의 빌헬름 2세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후 이것을 읽고 "내가 20년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한탄했다(22쪽)고 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 빌 게이츠, 페이스북(현 메타)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등 미국 기업인들이 경영 전략에 《손자병법》을 도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보면 《손자병법》에 대해 더욱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손자병법》을 현대에 잘 맞아떨어지게 연결해 주어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저자의 박식함에 놀라기도 하고, 《손자병법》을 통해 새로이 접하게 되는 수많은 정보들에 감탄하며 읽어나갔다.

그 시대의 《손자병법》을 현대에 맞게 잘 해석해 주어서 이 책이 책 읽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책을 '읽기 잘 했다'는 생각으로 바꾸게 해주었으니,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지니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들려주는 방대한 지식에 《손자병법》을 달리 바라보며 혜안을 건네받는다.

이로써 《손자병법》이 구시대의 병법서가 아니라 현대인에게 맞는 처세서로 충분한 역할을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업 경영이나 인간관계 등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으니, 현대에 맞게 해석되어 있는 책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지혜를 얻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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