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 - 부모와 성인 자녀의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로렌스 스타인버그 지음, 김경일.이은경 옮김 / 저녁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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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고 보면 요즘 시대에는 옛날과는 다른 기준으로 나이를 접하고, 가족 관계도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이 책처럼 달라진 시대에 맞게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을 옮긴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은 이렇게 말했다. "자녀와 100년을 살게 될 시대, 새로운 지식을 찾는 부모들에게 의미 있는 지침과 깨달음을 줄 책이다."

시대가 달라졌으니 기준도 당연히 달라졌을 텐데, 옛 기준으로만 생각하니 부모도 자식도 우왕좌왕일 것이다.

이 책은 방대한 사례와 논문을 바탕으로 한 세계적 심리학자 로렌스 스타인버그의 역작이니, 2030 자녀와 부모 모두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필독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성인 자녀와 부모의 인간관계 해법을 제시한 책이라고 하여 이 책 『50이면 육아가 끝날 줄 알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로렌스 스타인버그 Laurence Steinberg

청소년기와 청년기 심리 발달 및 행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현재 템플 대학교의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코넬대학교, UC얼바인대학교, UW매디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청소년 발달에 대한 500편이 넘는 논문의 저자 및 공저자이며, 7개국 언어로 번역된 『위기와 기회 사이 (Age of Opportunity: Lessons from the New Science of Adolescence)』를 위시한 17권의 저서를 집필 또는 공동집필했다. <CBS 모닝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 <오프라 윈프리 쇼>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며, 여러 언론사에 전문가로서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변화하는 부모 역할', 2장 '아이와 부모는 늘 함께 성장한다', 3장 '아이와 당신의 정신 건강', 4장 '성인 자녀의 교육 문제', 5장 '경제적 지원', 6장 '사랑과 결혼', 7장 '번창하거나 허우적거리거나', 8장 '조부모라는 존재', 9장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로 나뉜다.

이 책을 번역한 김경일 인지심리학자는 말한다. 100살 넘게 사는 인생에서 청년을 넘어 이제 중년까지 바라보는 자녀를 어떻게 돕고 얼마만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이다.

그리고 사실 이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이, 우리 인류가 이런 시대를 살아본 적이 없어서라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로렌스 스타인버그는 청소년기와 청년기 심리발달을 50여 년간 연구한 심리학자이니,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하여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직접 번역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의 추천사를 보고 나니 이 책이 더욱 궁금해져서 기대되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유아', '걸음마를 뗀 아기', '10대'라고 말하는 것처럼 20~30대 자녀를 나타내는 단순하고 일반적인 용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도 최근까지 이 연령대에 대한 논의가 부모와 지속적인 유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배우자로서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성인 자녀, 성인이 된 자녀라는 용어를 번갈아가며 사용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강조하는 문장을 주황색 글씨로 표시하여 물결무늬 밑줄을 긋고 한눈에 시선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었다.

그래서 강조하는 부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성인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현시점에 맞게 살펴볼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준다.

그래서 현재의 부모와 자식 관계를 다시 한번 고찰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대학에 관한 것이었다. 전 세계 어디든 분위기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니 웃음도 나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부모의 주된 역할은 가능한 한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며,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한두 번 정도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 외에는 자녀의 대학 공부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걱정이나 불만이 있다고 해서 자녀의 교수에게 전화하지 말길 바란다(157쪽)며 강조의 밑줄을 그었는데, 읽으면서 웃음이 나왔다.

지금 현재 장수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이런 분위기의 부모와 자식 관계는 우리 세대가 처음이기 때문에, 지금에 맞게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이 책에서 현대에 맞게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 대해 상세하게 짚어주니 이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부분인 듯하여 실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해주는 책이니, 성인 자녀와 그 부모가 함께 읽고 참고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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