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빵이 위장에 나쁜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주며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렇게 일단 아침에 빵을 먹지 않는 것을 선택하고, 점차 저녁에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등 실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비만, 이상지질혈증, 속쓰림, 편두통 등의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시선을 집중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인 것을 나열하는 듯한 느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다가와서 진실성이 느껴졌다.
몸에 안 좋은 증상들이 있었다면 일단 아침에 빵을 먹지 않는 것부터 따라해보아도 좋겠다. 증상이 개선된다면 그 이후로는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며 확장 개선해나가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말한다. 칼로리 과잉 섭취로 살찐다는 것은 옛말이고, 중요한 것은 섭취 칼로리보다는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을까를 생각해야 살빼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당질을 제한하고,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몸속에서 단백질과 지질로 포도당을 만들어내는 포도당 신생합성 회로가 가동되어 기초대사량(에너지 소비)이 늘어난다(193쪽)'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당질제한 레시피가 소개된다. 위장과 소화에 좋은 메뉴, 케톤식 추천 메뉴 등을 안내해주니 참고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