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울리히 슈나벨 지음, 김현정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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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의 시대에 공동체의식에 관한 색다른 접근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신선해서 이 책에 관심이 생겼다.

이 책에서는 매머드 나무로도 불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의 가장 놀라운 점에 대한 이야기부터 눈길을 끈다.

세쿼이아는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지 않으며, 뿌리는 고작 약 1미터 남짓에 불과한데, 그럼에도 이 거대한 나무는 어떻게 수 세기 동안 버틸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이 바로 '협력'이라는 것이다.

세쿼이아의 뿌리는 이웃하는 세쿼이아의 뿌리와 닿을 때까지 땅속에서 뻗어나가니,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면 두 뿌리는 견고하게 결합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거기에서 '공동체 의식의 힘'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보고 나면 공동체 의식에 대해 더욱 배울 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공동체의식 공동체정신 디이니셔티브를 읽어보게 되었다.



울리히 슈나벨 Ulrich Schnabel

천체물리학부터 뇌와 의식 연구, 심리학,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독일 최고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저자는 아무리 복잡한 주제라도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 탁월한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자가진단 '독서 유형에 따른 이 책의 활용법'과 서문 '우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시작으로, 1장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다', 2장 '불의 존재와 물의 존재', 3장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사이에서', 4장 '우리의 초사회적 천성', 5장 '나와 타인', 6장 '공동체의 위험', 7장 '네트워크의 힘', 8장 '최소한의 공통분모 찾기', 9장 '공동선 경제', 10장 '작은 우리에서 큰 우리로'로 나뉜다.

각 장의 끝에는 대화의 만찬, 감정적 갈등을 해결하는 법, 무리 속에서 내 위치는 어디인가?, 혼자 있음의 행복에 대하여, 나만의 나침반 설정하기, 방관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 나의 개인적 네트워크 그려보기, 가짜 뉴스와 음모론에 대응하는 법, 나의 돈은 어떻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가?, 천국과 지옥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 『투게더 :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 공동체의식 공동체정신 디이니셔티브는 그냥 '공동체의식'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예상하던 것보다 훨씬 흥미를 불러일으켜주었다.

특히 나는 자이언트 세쿼이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서문에서부터 저자의 깊은 통찰에 감탄했다.

그래서 지금껏 바라보던 부분과 다른 시선으로 공동체에 대해 바라보고 문제 인식과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해볼 수 있었다.

무언가를 비슷비슷한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다른 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안경을 얻은 듯한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신선한 일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테스트를 통해 직접 참여하며 흥미롭게 저자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우화나 각종 사례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메시지를 전해주니 더욱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기후변화, 환경 문제, 전염병, 사회 양극화는 우리 사회를 엄청난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기술이나 경쟁이 아니라 21세기의 핵심 역량인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공동체 의식에 대한 조금 색다른 접근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지금껏 바라보던 부분과 다르게 접근하여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어서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 기술이나 경쟁이 아닌 공동체 의식에 대해 달리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아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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