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뒤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우리의 불행은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과연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잘 하려고 힘을 주어 살아가다 보면, 오히려 금세 지치고 삶이 버거워진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너무 많은 짐은 내려놓고 힘 빼고 천천히, 다시 한 걸음 내딛을 시간입니다"라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책 선택에 있어서도 실패하지 않으려고 바둥거리고 애쓰거나 너무 골똘하게 생각하며 고르면 오히려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힘을 빼고 부담감을 덜었을 때 인생 책을 만나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잘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은 '산책하듯 가볍게'라는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보기로 했다.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이 슬슬 읽어나가다가 마음에 훅 와닿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어떤 글을 만나게 될지, 산책하는 마음으로 이 책 《산책하듯 가볍게》를 펼쳐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