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빛축제
백지혜.홍유리.현주희 지음 / 아임스토리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빛축제를 기획하려는 사람이나 전 세계 빛축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필독서 삼아도 좋겠다.

리옹 빛축제는 물론이고, 비비드 시드니, 암스테르담 빛축제, 럭스 헬싱키 등등 세계의 빛축제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빛축제의 조명 연출도 살펴볼 수 있으니 읽어보면 도움이 되겠다.

세계의 디지털 아트와 빛축제에 대한 이 책은 정보뿐만 아니라 열정을 가진 축제기획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보여 주며, 미래의 시도들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준다. 이는 조명예술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등대가 될 것이다.

마틴 포스타 | 시그널 프라하 총감독

세상에 축제는 다양하게 있지만 빛축제 또한 환상적이지 않은가.

환상과 환희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축제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이 책 『도시와 빛축제』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백지혜, 홍유리, 현주희 공동저서이다. 백지혜는 조명디자이너, 홍유리는 미디어아티스트, 현주희는 다원예술 프로듀서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이 빛축제 기획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도시 이미지 홍보, 관광 활성화, 경제 효과를 넘어 도시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도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빛축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9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빛축제를 기다리며'를 시작으로, 1장 '빛, 축제가 되다', 2장 '세계의 빛축제', 3장 '빛축제의 조명 연출', 4장 '도시를 변화시키는 빛', 5장 '축제가 시작되려면'으로 나뉜다.

먼저 빛축제의 개척자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의 리옹시에서 펼쳐지는 리옹 빛축제에 대해 나온다.

50만 도시에 400만이 몰린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세계 빛축제 중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 리옹 빛축제는 1643년 흑사병이 전 유럽으로 퍼졌을 때, 이를 막기 위해 리옹 시민들이 성모마리에에게 푸르비에 언덕 꼭대기에 마리아 상을 세워줄 것을 약속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00년 후인 1852년 12월 8일 동상의 제막식이 열리던 날 악천후로 인해 행사에 차질이 생길 뻔했는데 하늘이 기적적으로 맑아졌고, 리옹 시민들은 이에 감사하기 위해 루미뇽이라고 부르는 촛불 수천 개로 창문을 밝혔고, 오늘날까지도 리옹 빛축제는 매해 12월 8일을 기점으로 4일간 열린다고 한다.



이 책으로 리옹 빛축제의 유래와 의미, 축제경로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대의 리옹 빛축제는 1999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매년 대규모 공연과 프로젝션 작품, 조명 조형 작품으로 5개 구역을 축제 공간으로 채운다.



리옹 빛축제를 시작으로, 시드니,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프라하 등 전세계 빛축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짚어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들의 열정이 담겨 있다.

전 세계의 빛축제를 발로 뛰며 살펴보고 그곳만의 특성들을 잘 살려서 사진으로도 담고 설명으로 분석해주니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실감 나게 볼 수 있도록 해주니, 현장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생각해보니 세계적인 빛축제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이 책이 더욱 신선하고 놀랍게 다가왔다.

텔레비전 등의 매체에서 얼핏 보았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인 빛축제만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책은 처음이었다.

먼저 사진만 찬찬히 바라보아도 황홀하고 특별했다.

갖가지 빛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론 직접 보면 더욱 감탄하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보는 것만도 충분했다.

각양각색의 작품을 눈앞에서 감상을 하는 듯한 생생함이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세계의 빛축제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서 조명에 대한 부분도 짚어주니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빛으로 표현된 예술이 이렇게 지극하고 아름답다니!

그리고 거기에 대해 설명이 이어지니,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마음이 두근거리면서 빛의 예술 세계를 제대로 즐기게 되었다.

전국 지자체마다 축제 열풍이 뜨겁다. 최근 들어 빛축제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이나 손님이 뜸한 밤시간대와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서다. 프랑스의 소도시 리옹에는 빛축제가 열리는 겨울철마다 전 세계에서 400만 명이 몰린다. 대체 비결이 뭘까. 이 책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책은 세계 빛축제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 셋이 작심하고 쓴 현장 보고서다. 리옹시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메가 히트를 치고 있는 빛축제의 운영 노하우부터 빛축제의 기본기까지 낱낱이 알려준다. 빛이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지금 왜 빛축제가 필요한지 궁금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한은화 | 중앙일보 건축 담당기자

이 책은 빛축제의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어서 빛축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사진만 보아도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보게 되니, 빛축제의 현장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축제에 대해 인식을 달리해본다.

빛축제가 궁금한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겠고, 예술가들에게도 이 책이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겠다.

축제 관련자들도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