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도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하다.
최초의 영화는 1895년 12월 28일 공개된 뤼미에르 형제의 단편 영화집!
이날 뤼미에르 형제는 <기차의 도착> 외에 열 편 남짓한 단편 영화들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상영했다고 한다.
뤼미에르 형제는 1프랑의 입장료를 받고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상영회를 열었으며, 그랑 카페는 역사에 최초의 영화관으로 남게 된 것이다.
영화를 최초로 만든 사람이 뤼미에르 형제라면 대중적으로 퍼뜨린 사람은 조르주 멜리에스.
그리고 1920년대 필름에 소리를 입히는 광학 녹음 기술이 개발된 이후 1927년 최초의 유성 영화 <재즈 싱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영화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영화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도록 특집으로 영화에 대한 것부터 시작하니, '오, 정말 그랬어?'라는 반응을 하며 하나씩 알아가게 된다.
한국 최초의 영화관은 어디일까? 한국에서 처음 영화를 튼 곳은 대한 제국 황실이었고, 1902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 정동에 '협률사'라는 극장이 잠시 문을 열기도 했지만 오래 운영되진 못했다.
한국의 첫 상설 영화관은 종로 3가에 있던 단성사였는데, 1907년 2층 목조 건물로 세워진 단성사는 원래 공연장이었다고 한다. 191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관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1919년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도 이곳에서 개봉했다고 한다.
2005년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장했지만 경영난으로 결국 2015년 문을 완전히 닫았고, 하지만 2019년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영화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나 한국 영화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작부터 강렬하게 각종 지식을 채워주는 중학 독서평설이다. 중등 잡지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