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백미정. <언어 멘토 스쿨> 대표. 글쓰기 강사 책 쓰기 코치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들어가는 글'이 좀 독특하다. 고흐와 빨강머리 앤이 자기 소개를 하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그러니 시작부터 무언가 들뜬 에너지를 건네받으며 이 책을 읽어본다.
발랄한 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듯 문장을 읽어나간다.
고흐 아저씨의 그림과 제가 했던 말이 여러분께 쉼이 되고, 성찰의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
오늘과 내일이 있을 수 있는 이유,
과거 덕분이니까요.
고흐 아저씨의 그림과 저의 말을 연결해서 만든 '성찰의 질문' 그리고 스티커를 오늘 완수한 곳에 붙여 보는 것, 완전 제 스타일이랍니다.
상상하고 만들고 기뻐하고 즐기기!
제가 원하던 것이 그대로 이루어졌잖아요!
고흐 아저씨와 함께, 빨강머리 앤과 함께 떠나는 30일 간의 여행 동안, 스티커 많이 붙여 주세요.
여러분의 삶이 명화이고, 여러분의 삶이 글입니다. (8쪽)
단순하면서도 상큼한 대화가 이어진다.
이건 보통 여행이 아니다. 특별한 여행이다.
매일매일의 시간을 조금씩 떼어서 빨강머리 앤의 톡톡 튀는 목소리도 듣고, 고흐의 명화와 편지글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빨강머리 앤과 고흐를 매일매일 만나는 느낌으로 이 책을 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필사하기 좋은 책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