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암시 - 자기암시는 어떻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에밀 쿠에 지음, 김동기 옮김 / 하늘아래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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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싶은 의욕이 가장 샘솟는 때가 언제일까?

나의 경우는 '택배를 받아서 포장을 뜯자마자'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푹 빠져들어 책을 읽어나간 경험, 정말 기분 좋은 기억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질문.

다시 읽고 싶다고 생각한 책을 다시 읽을 계기를 마련해주는 때가 언제일까?

나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은 바로 '개정판 출간'이다.

다시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가 새로 출간되는 책들에 밀리고 현생에 바쁘다 보면 당최 기회를 얻기 힘들다.

하지만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면, '아, 그 책 다시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꼭 읽어야겠다.'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 이 두 가지가 어우러져 현재의 나에게 감흥을 준 책이 있으니, 바로 에밀 쿠에 『자기암시』이다.

인간의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자기암시의 힘을 이전 책을 읽으며 진작에 알아차렸으면서도 그냥 책장에 꽂아두고는 한동안 잊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개정판 출간으로 그 마음을 되살렸다.

개정판 책을 택배로 받자마자 뜯어보며, 예전에 읽은 기억과 함께 나를 다시 자기암시의 세계로 불러들였으니, 그 세계, 깊고 넓도다.

에밀 쿠에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는 결정적인 문구로 대표되는 에밀 쿠에.

프랑스의 약사이자 심리치료사로 무의식과 암시의 본성을 탐구함으로써 응용심리학에 깊은 영향을 미친 쿠에의 이 책이 발간된 해는 1922년이었다. 그 뒤 이 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비웃음의 익살스런 비평으로 프랑스의 의학계로부터 외면당해 왔지만, 전세계에서 무의식의 본성을 일깨운 수많은 지지자들과 실험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그가 만든 암시 요법은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전문가들과 비전문가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으며,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시절 우연히 이른바 '위약효과'라 불리는 '플라시보 효과'를 확인한 경험과 시골 의사인 리에보의 암시에 대한 연구에 감응을 받아 평생을 이웃의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는 열망 속에서 소박하고 헌신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1926년 66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오로지 환자 개개인의 치료와 발전을 위한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들을 돕기 위해 힘썼다. 쿠에의 자기 암시 요법은 그의 부인에 의해 1954년까지 계속 전파되었으며, 지금까지 유럽 각지와 미국 등지에서 여러 형태로 정리되어 실천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7부로 구성된다. 1부 '상상은 언제나 의지를 이긴다', 2부 '몸을 치유하고 마음을 변화시키는 자기암시법', 3부 '모든 곳에 자기암시의 힘을 이용하라', 4부 '믿음과 자신감을 위한 자기암시', 5부 '자기암시에 관한 질문들', 6부 '에밀 쿠에에게 온 감사의 편지', 7부 '자기암시를 돕는 몇 가지 수행법'으로 나뉜다. 부록으로 '에밀 쿠에의 격언'과 '에밀 쿠에의 생애'로 마무리된다.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는 1922년에 출간되었다. 그 당시 프랑스 약사이자 심리치료사였던 에밀 쿠에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누구나 쉽게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이 한 마디 말을 꾸준히 접하고 그 힘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 말의 힘을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며 읽어나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를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몸과 마음의 문제에 적용하고 싶어질 것이다.

간단하지만 파워풀한 이 문장이 결국에는 마음에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기암시의 원리를 한눈에 파악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다.

누구든 자신만의 상황에서 이 책을 읽고 자기암시를 실행해볼 수 있겠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암시는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의지를 버리고 반드시 상상으로 암시를 수행해야 한다. (57쪽)

중요한 건 의지가 아니라 상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쿠에는 이 문구를 하루에 스무 번씩 큰 소리로 외치라고 합니다. 쿠에의 방식의 핵심은 자기암시를 통한 자기 확신입니다. 자기 암시의 황금률은 반복입니다. 쿠에의 방법이 최고 효과를 얻으려면 매일 열심히 반복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시간은 묵상 기도 시간, 잠들기 직전, 혹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가 가장 좋습니다. 쿠에의 공식이 너무 단순하다고 그 효과까지 얕보아서는 안됩니다. 쿠에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그런 것이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코웃음쳤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우리야말로 쿠에 공식으로 엄청난 효과를 본 증인들입니다.

_마크 펴셔/마크 앨런, 『백만장자처럼 생각하라』 중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사용하여 내면의 힘을 찾고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기암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꾸려가기 위한 힘을 찾을 수 있으며, 나 자신을 치유하고 강화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통해 자기계발과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또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겠다.

특히 1922년 에밀 쿠에의 책이 지금껏 개정판에 개정판을 거듭하며 인기리에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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