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선생님은 90세까지 정신과 전문의로서 활동하셨습니다. 의사 경력 71년이라는 경이로운 의사 생활 동안 건강과 활력을 어떻게 유지했는지, 그리고 비결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살았을 뿐이에요."
식사나 영양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답하셨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모든 것을 맡긴답니다." (160쪽)
이렇게 이 책에서는 실제 90세 이상 살아온 분의 살아있는 답변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어서 곳곳에서 의외의 인상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 마음에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일부러 애쓰며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현재 주어진 것을 잘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인생의 마지막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주제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니, 이 책을 읽으며 나이듦에 관하여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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