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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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이는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다. 그런데 여기 한술 더 뜨는 분이 있다.

바로 92세에 이렇게 활동적이며 책 출간까지 한 독일 의학박사가 있으니, 이건 정말 특별한 책이라는 생각에 더욱 시선이 갔다.

이 책을 통해 나이듦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은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그 나이에 이렇게 역동적인 사람이 흔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며 들어보기로 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자기계발서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의학박사 마리아네 코흐 Dr. Med, Marianne Koch

어릴 적부터 의사를 꿈꿔 의대에 진학했으나 영화 출연 제안을 받게 되면서 인생의 경로가 바뀌었다. 독일 영화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황야의 무법자' 같은 유수의 작품에 주연으로 참여했고, 약 70편의 영화를 찍었다. 그러나 마흔이 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배우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오랜 꿈인 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으로 돌아갔다. 다시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했으나 국가고시를 통과하며 배움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증명해냈다. 그 후 내과 의사로 환자와의 대화를 중시하는 진료를 오랫동안 해왔다.

92세인 지금도 작가이자 의학 전문 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2 방송국에서 매주 라디오 방송 '건강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중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했고, 2019년에는 독일 연방 의사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파라셀수스 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다. 자신이 소개하는 건강 상식을 매일매일 실천에 옮기고 있는 마리아네 코흐 박사는 우리 스스로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몸소 보여주는 최고의 본보기라 할 만하다. 저서로는 『신체지능Körperintelligenz』, 『우리의 놀라운 면역체계 Unsererstaunliches Immunsystem』 등이 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된다. 1장 '노인들은 더 이상 예전의 늙은이가 아니다', 2장 '우리는 도대체 왜 늙을까', 3장 '노화를 늦추는 첫 번째 조건, 높은 자존감', 4장 '노화를 늦추는 두 번째 조건, 건강한 식생활', 5장 '노화를 늦추는 세 번째 조건, 규칙적인 운동', 6장 '노화를 늦추는 네 번째 조건, 끝없는 배웅', 7장 '가장 심각한 노인성 질환, 외로움', 8장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로 나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장을 소개하고 싶다. 10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독일 태생의 미국 교사이자 작가인 벨 코프먼이 한 말이다. 유명 극작가인 숄렘 알레이헴의 손녀이기도 한 벨 코프먼은 독일 유력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무 바빠서 늙을 틈이 없어요.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만히 앉아서 늙어보겠지만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가 없네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그 비결을 이 책에서 다뤄보려고 한다. (9~10쪽)

이 책이 어느 책보다 노화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주는 것은 저자가 92세이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들 저자보다는 어릴 것이니, 실제 경험으로 우러나오는 조언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겠다.

알찬 조언이 가득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된다.

어떤 음식을 먹을지, 운동은 어떻게 할지, 여가 활동은 어떻게 할지, 또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하나씩 짚어주고 있다.

노화예방에 대한 것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본인이나 본인의 부모님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제공해주는 알토란 같은 자기계발서다.

세계적 영화배우, 늦깎이 의대생을 거쳐 92세 현역 의학박사에 이르기까지 누적 판매 50만 부 베스트셀러 저자의 신작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에 대한 저자의 한 마디는 이렇다.

"나이 들어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92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의학박사 마리아네 코흐가 말하는 나이듦에 관한 조언을 담은 이 책은 독일에서 17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고 한다.

특히 노인의 연령층이 더 위로 옮겨가고 있으니,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새로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손쉽게 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노화예방의 비법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꼭 알아두어야 할 건강비결까지 함께 담아놓은 책이니 일독을 권하고 싶은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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