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 - 현대의학의 한계를 넘어 통합의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질병의 메커니즘
데라다 다케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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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서적은 되도록 챙겨 보는 편이다. 건강 서적을 읽으며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잊고 있던 것은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야 더 건강하고 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테니, 지금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무언가를 건져낼 수 있도록 건강서적을 주기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일본인 의사가 들려주는 질병의 원인과 예방, 개선 방법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여 이 책 《질병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시작될까》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데라다 다케시.

의료법인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 원장.

1968년 일본 도쿄 출생. 도호(東邦)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외과학 제3강좌 입국 후 소화기 외과(간담췌 외과)에서 소화기 암을 전문으로 진료했다.

10년간의 대학병원 근무 중 '최신· 최선' 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사망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현대 의료에 한계를 느꼈다. 그 뒤로 '왜 사람은 병에 걸리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암을 고치는 의사이자 암을 만들지 않는 의사'를 목표로 아쿠아 메디컬 클리닉을 개업했다. 현재는 전문 분야인 소화기 질환 외에 분자영양학을 바탕으로 한 영양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머리말 '모든 질병은 근본 원인 5가지 때문에 생긴다'를 시작으로, 1장 '원인 모를 심신의 불편(미병)은 어디에서 올까?', 2장 '온갖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 5가지', 3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는 보조 인자들', 4장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장내 환경, 간의 해독 작용', 5장 '질병의 근본 원인 5가지는 식사를 통해서 예방·개선하자'로 이어지며, 맺음말 '나의 비전은 웃음이 많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현대 의료의 기초 이론인 서양의학에는 '정상'과 '이상'의 두 가지 개념밖에 없지만, 동양에서는 질병으로 가기 전의 상태를 '미병'이라 일컬으며, 미병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차츰 불편한 정도가 심해져서 이윽고 병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미병 상태임을 재빨리 간파하여 개선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이 책에서는 강조한다.

저자는 모든 질병은 근본 원인 5가지 때문에 생긴다고 말한다.

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 이렇게 다섯 가지 현상에 대해 살펴보며 생활 습관을 보완해나가며 부신 피로를 개선하고 간의 해독작용과 장내 환경을 정상화하여 결과적으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어떻게 개선하고 조절할지 이 책을 읽으며 점검해본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건강에 좋은 것만 챙길 수는 없는 노릇이니, 때때로 이렇게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탁월한 선택이 되겠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영양소를 골고루 살펴보며 식생활을 점검해보았다.

과연 내게 뭐가 부족한지 이 책에서 도표로 잘 정리해주어서 '영양소 결핍에 따른 증상들'을 일일이 대조해보며 지금 나에게 결핍된 영양소가 무엇인지 파악해보았다.

161쪽에 도표로 잘 작성해놓았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질병의 근본 원인은 만성 염증, 저혈당, 수면 부족, 스트레스, 운동 부족이다. 이들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지속되면 미토콘드리아, 신경전달물질, 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우리를 질병으로부터 지켜주는 중요한 기능인 장내환경을 오염시키고 간의 해독 기능을 떨어뜨리고 만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몸과 마음에서 불편한 증상을 겪고, 더 나아가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이처럼 질병은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평소 심신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먼저 몸이 처한 상황을 의심하라! 질병이 생기기 전에 이러한 심신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질병의 5가지 근본 원인을 멀리하는 식사와 생활습관으로 몸을 보살펴야 한다. 그러면 불편한 증상도 각종 질병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 첫걸음은 질병의 메커니즘을 아는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불편한 증상이 당장의 질병은 아닐지라도 앞으로 충분히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니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점검해보고, 각종 질병을 멀리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 되겠다.

질병의 근본 원인과 함께 식사와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건강서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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