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예술로 빛난다 -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대답
조원재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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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0만 베스트셀러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이다.

『방구석 미술관』이 나에게는 대단한 감흥을 불러일으킨 책이었는데, 그러니 이 책도 궁금했다.

그런데 역시 이 책 또한 기대 이상이었다.

나에게 철학적 사유까지 불러오는 특별한 책이었다.

조원재 신작 『삶은 예술로 빛난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조원재.

대학 시절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다방면에 지적 호기심을 느끼며 통섭적인 대학 생활을 보냈다. 특히 미술에 본능적으로 끌려 진심으로 즐기고 탐구했다. 독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돈을 벌었고 유럽 전역을 돌며 미술관을 순례했다. 10여 년의 순수한 미적 탐구의 결과는 시간이 흘러 '방구석 미술관'을 창안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6년, 누구나 미술을 쉽고 재밌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을 시작했다. 조회 수와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삶과 예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예술을 사랑하고 사색하길 즐기는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유쾌하고 명쾌하게 담아낸 『방구석 미술관』(2018), 『방구석 미술관 2: 한국』(2020)를 출간했다. 『방구석 미술관』 시리즈는 4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6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 미술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삶은 예술로 빛난다』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술을 매개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얼마든지 우리 삶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나간다. 예술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를 나누는 27번의 지적여정에 독자를 초대한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를 깨우는 질문들', 2부 '삶을 예술로 만드는 비밀', 3부 '지도는 내 안에 있다'로 나뉜다.

예술은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삶의 일부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대로 일상을 잘 꾸려나가고 있지만, 어딘가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때,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김소영(방송인, 책발전소 대표)

이 책은 미술작품과 저자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적절히 배치해서 들려주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예술작품과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것이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던 가까운 곳에 빛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특히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풀어내고 있어서 곳곳에서 진심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어보니 『방구석 미술관』이라는 저서가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경험과 사색이 쌓여서 만들어진 탄탄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이, 삶이 아무리 매일 반복되더라도 매 순간은 진실로 새로운 순간이다. 우리가 지성을 발휘해 그 진실을 매일 매 순간 의식하려 노력한다면, 무미건조하게 여기던 것들이 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혀 다른 의미로, 전혀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 듣도 보도 못한 색과 형과 향을 지닌 꽃이 피어날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의 삶에 예술이 피어날지 모른다. (31쪽)


이 책은 저자의 삶에 대한 철학과 탐구가 녹아들어 있는 책이다.

삶에 대한 탐구도 보통이 아니라 전문가 수준으로 해서 여기까지 다다른 것을 문장 곳곳에서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예술적 고찰도 즐거운 마음으로 깊이 해본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

또한 여기 있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는 시각까지도 그 작품을 만든 예술가의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고찰해서 예술가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예술은 정답이 없어 좋다.

예술이 근본적으로 품고 있는 그 자유를 사랑한다.

예술과 대화를 시작할 때, 무한한 자유의 날개를 펼친다.

삶은 정답이 없어 좋다. 삶이 근본적으로 품고 있는 그 자유를 사랑한다.

지도는 내 안에 있다. 삶과 대화를 시작할 때, 무한한 자유의 날개를 펼친다. (261-262쪽)

미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삶의 깊이와 탐구에 대한 것도 속속들이 이야기해 준다. 그래서 집중해서 읽을 수밖에 없었다.

미술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을 건네주어 폭넓게 감상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작품 감상과는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주니 작품과 세상을 바라보는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은 물론,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나가는 여정에 동참해 보기를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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