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이 출간되어서 눈여겨보고 있었다. 얼마 전 에세이를 통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근황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소설가의 소설을 만나는 것이 더 반갑다.

​

​

이번에는 꿀벌의 예언이다.

​

​

2053년 12월, 꿀벌이 자취를 감춘 황폐한 지구. 식량난으로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다. 단 하나의 희망은 꿀벌을 되살리는 것. 과연 인류는 미래를 바꿔 낼 수 있을까? (책 뒤표지 중에서)

​

​

아무리 바빠도 베르베르의 소설은 읽어보아야 한다. 결국 읽어보게 된다. 자꾸 눈에 띄고 궁금해지고, 그러면 그냥 읽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결국 읽게 되었다.

​

​

꿀벌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서 이 책 『꿀벌의 예언』을 읽어보게 되었다.

​

​

​

꿀벌의 예언은 1권과 2권으로 나뉜다.

​

​

두 책을 합해놓으면 이렇게 꿀벌이 지구를 지키는 듯한 모양이 나온다.

​

​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며,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읽어나간다.

​

​

​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여덟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다. 1961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고등 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글을 발표해오다가 1991년 『개미』를 출간해 전 세계 독자를 단숨에 사로잡으며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부상했다. 이후 영계 탐사단을 소재로 한 『타나토노트』, 세계를 빚어내는 신들의 이야기 『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난 인류의 모험 『파피용』, 고양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 『고양이』,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단편집 『나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써냈다. 그의 작품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

『꿀벌의 예언』은 꿀벌이 사라진 30년 뒤의 세상을 엿보고 이를 막기 위해 시간을 여행하는 주인공 르네의 모험을 그린다. 기억에서 퇴행 최면을 통해 과거를 오갔던 르네가 이번에는 선행 최면을 시도해서 미래를 다녀오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보게 된 미래는 한겨울임에도 43도가 넘는 이상 기후에 극심한 식량난, 제3차 세계 대전의 발발까지 끔찍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미래의 르네는 현재의 르네에게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에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담겨 있다고 말하는데……. 과연 르네는 예언서를 찾아 인류의 멸절을 막을 수 있을까?

(책날개 전문)

​

​

​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인간에게 남은 시간은 4년뿐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

이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상상력을 이렇게 두 권의 소설로 엮어내다니, 역시 소설가는 무언가 스쳐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서도 엄청난 아이디어가 생성되나 보다.

​

​

일반인과 달리, 이 말 한마디에 이렇게 시간 여행을 하며 미래를 다녀오기도 하고, 꿀벌의 예언이라는 예언서를 등장시키기도 하니 말이다.

​

​

이 소설을 읽으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에 동참해 본다.

​

​

이 소설에는 르네 톨레다노가 등장한다. 퇴행최면과 선행최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 여행을 한다. 그 기록을 적어놓은 판타지 소설이다.

​

​

첫 시작은 1099년 7월 15일, 전쟁 장면이다. 전쟁에 나갔는데 투구 안에 벌이 왱왱 거리면서 들어온 것이다. 어머니 향수 때문이었다.

​

​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꿀벌이 투구 안에서 왱왱 거리니, 투구를 벗을 수도 없고 영 신경 쓰여서 견딜 수가 없었다.

​

​

결국 눈동자에 벌침이 박히고 마는데…….

​

​

​

장면은 다시 현실로 바뀐다.

​

​

르네 톨레다노는 유람선에서 퇴행 최면을 하고 있다.

​

​

서른세 살의 전직 역사 교사는 공연 전문 최면사로 새롭게 활동 중이다. 덕분에 환상적인 전생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

​

그런데 베스파 로슈푸코의 퇴행최면을 하다가 문제가 생겼다. 카운트다운을 하면 현재로 내려오는 계단을 시각화해야 하는데, 말을 듣지 않고 뛰쳐나가버린 것이다.

​

​

그러고는 쾅~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

​

그렇게 베스파 로슈푸코와 르네 톨레다노가 엮이면서 시간 여행을 계속하며 장면이 뒤바뀐다.

​

​

실감 나게 표현해 주어서 나도 십자군 전쟁에 참여한 듯 생생하고, 그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한달음에 읽게 되었다.

​

​

계속 오가며 주변 사람들과도 전생에 얽히는 인연이 연결되니, 시선을 뗄 수 없었다.

​

​

장면이 계속 바뀌어가며 세기를 넘나든다.

​

​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결국 읽어보기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

​

이 책에는 십자군 전쟁과 종교, 그리고 생태와 환경이라는 현대 이슈가 잘 어우러져 흥미롭게 빠져들어 읽도록 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

지금 우리가 문제 인식을 하고 있는 현실의 이슈를 다른 매체나 방법과는 또 다르게, 소설이라는 장치를 통해 끄집어내어 보여주는 점에서 더욱 와닿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소설의 역할이 크다.

​

​

소설의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2053년 일어날 제3차 세계 대전을 중단시킬 방법이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그 예언서를 찾아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한다.

​

​

과연 그 예언서를 찾을 수 있을까?

​

​

그 호기심이 이 책을 한달음에 읽게 만든다. 2권까지도 속도를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