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아파트 77호
김건구 지음, 허자영 그림 / 소담주니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땅속 아파트라니 발상이 참신하다.

표지의 그림만 보아도 아이들은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동물 친구들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겠다.

땅속 아파트 77호라는 제목도 독특하고, 땅속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이 책 『땅속 아파트 77호』를 읽어보게 되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 호기심에 곧바로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다.

김건구 글

경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과 석사를 전공했습니다. 현재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초기공tv[초등학생의 기초 공부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4회 밀크T 창작동화 공모전 금상', '제6회 미래엔 창작 글감 공모전 교과서 창작 글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표 저서로는 '위인들에게 배우는 어린이 인성 교육(꿈소담이)', '하루 한 장 OX퀴즈 초등 맞춤법 쓰기(테크빌교육)' 등이 있습니다.

허자영 그림

패션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 지호의 모습을 그림에 담고 싶어 동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엄마 하나 줄래』와 『내 맘대로 입을래』가 있고, 『유치원에서 똥이 마려워요』, 『유치원에 가면 집에 가고 싶어요』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책 속에서)

첫 시작은 그렇다. "펑!" 소리가 났다. 동글이가 깜짝 놀라 소리 난 곳을 쳐다보니, 방바닥에 생긴 구멍에서 개미가 고개를 쑥 내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안녕? 나는 땅속 아파트 58호에 사는 여왕개미야."

"나는 행복 아파트 101동 101호에 사는 동글이야. 그런데…… 우리 집 밑에도 아파트가 있어?"

"그럼! 많은 이웃들이 살고 있지." (책 속에서)

그런데 여왕개미가 동글이에게 도움을 청했다. 얼마 전 땅속 아파트에 괴물이 들어왔는데, 병정개미들이 괴물을 쫓아내려고 해도 끄떡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동글이는 여왕개미와 함께 땅속 아파트로 내려갔다.


그렇게 땅속아파트로 들어간 동글이는 지네도 만나고 지렁이도 만나고, 땅강아지, 굼벵이, 땅벌, 두더지, 개구리, 다람쥐, 곰 등등 다양한 땅속 친구들을 만나보았다.

그런데 과연 괴물은 무엇일까?

괴물의 정체를 알고 나니 동글이뿐만 아니라 다들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동글이가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함께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땅속 아파트라는 발상에서 오는 상상력이 흥미로워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게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지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워볼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은 초등학교 1,2학년 권장도서이다.

땅속 아파트 주민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궁리해보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자연 사랑의 마음까지 심어줄 수 있는 어린이 창작동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